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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FA컵 40경기 출전’의 남다른 의미

2020.07.30 | VIEW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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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이 FA컵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추가했다.

염기훈은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 출전하며 FA컵 통산 40경기 출전(수원삼성 33경기, 타 팀 7경기)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6년 K리그에 데뷔한 이후 15년만에 이룬 대기록으로, FA컵 역사를 통틀어 노병준(42경기), 최효진(41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40고지를 넘어섰다.

K리그와는 다른 남다른 의미
FA컵 출전 기록은 남다르다. 시즌마다 38경기가 보장되는 K리그와 달리 토너먼트 방식이기 때문이다. 어느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뛴다고 해도 매 시즌 5~6경기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FA컵 출전×10=K리그 출전’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5년간 활약한 라이언 긱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72경기에 출전한 반면, FA컵 출전은 74경기였다. 잉글랜드는 FA컵 결승전까지 7경기 출전이 가능한데다, 예선전 무승부 시 재경기까지 펼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15년만에 FA컵 40경기에 나선 염기훈의 기록이 돋보인다. 그만큼 FA컵 출전 기록은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팀성적의 조화를 이뤄야만 이뤄낼 수 있는 남다른 훈장인 셈이다.

FA컵의 사나이
출전 기록만 빛나는 것은 아니다. 염기훈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3차례 우승컵(2010, 2016, 2019년)을 들어올렸을 뿐 아니라 FA컵 역사를 통틀어 유일하게 대회 MVP를 2회수상(2010, 2016년)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대회 득점왕(5골)까지 거머쥐었다. 해트트릭(2019.10.2 화성FC)과 도움 해트트릭을 모두 기록한 유일한 선수인데다, 염기훈의 주특기인 도움 해트트릭은 2차례(2011.8.24 울산/2018.8.8 천안시청)나 기록했다. 물론 수원삼성 FA컵 최다골(10골)과 최다도움(12도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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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출전 기록 경신은 내년에
이날 수원은 성남에 0-1로 패했다. 염기훈은 후반25분 임상협과 교체 투입됐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패배가 염기훈의 대기록을 가릴 수는 없었다. 주승진 감독대행은 “우리 염기훈 선수가 FA컵 40경기 출전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 생각한다. 승리를 못 가져왔지만 지금까지 출전해준 기훈이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헌신해주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2020년 수원삼성의 FA컵 도전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염기훈의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은 내년 다시 시작한다. 

탄천=수원삼성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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