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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불청객’ 수원삼성, 광주FC 잔치에 재 뿌리다

2020.07.25 | VIEW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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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잔칫날 불청객’의 위용을 다시 증명하며 광주FC의 잔치에 재를 뿌렸다.

수원은 25일 광주FC와 치른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 경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6월16일 성남 원정 승리 후 리그 6경기만에 귀중한 승점3점을 보탰다.
 
수원은 K리그에서 잔칫날 만큼은 피하고 싶은 상대로 정평나있다. 대구와 제주, 인천의 잔칫날에도 초대를 받아 재를 뿌렸던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3월2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 창단경기에서 뚜따의 버저비터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운집한 4만5,210명의 대구시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006년 3월15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연고이전 첫 홈경기에 초대받아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연고 이전 첫 경기를 맞아 SK 수뇌부가 총 출동한 이 날 경기에서 수원은 비록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제주의 골을 기대했던 3만2,517명의 관중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2012년 3월11일에는 인천 숭의아레나 개장 경기를 찾았다. 축구전용구장 시대를 맞아 가득 메운 인천 팬들 앞에서 수원은 인천 출신 라돈치치가 2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1,000여명이 넘는 수원 팬들은 어마어마한 휴지폭탄을 날리며 집들이 선물을 남기기도 했다.

이 날은 광주FC 창단10주년을 맞아 새로 장만한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경기였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렸지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 귀빈들이 찾았고, 광주 선수들은 창단1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투혼을 불살랐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역시 ‘잔칫날 불청객’다웠다. 기존 스리백 대신 4-1-4-1포메이션으로 재편한 수원은 크르피치를 원톱에 두고 염기훈과 한석희를 좌우에 포진시키며 활발하게 측면을 파고들었다. 최근 기세가 오른 고승범과 박상혁이 공격에 힘을 보탰고, 올시즌 첫 출전한 이상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했다.

전반 포백 수비라인의 안정감을 확인한 수원은 후반 들어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5분 고승범의 왼발 패스를 이어받은 박상혁이 아크서클 중앙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 구석을 갈랐다.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자 광주전용축구경기장 개장골이었다. 수원 유스 출신으로는 10번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원은 후반 내내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김태환, 안토니스를 교체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은 29일 성남FC와 FA컵 8강 원정을 앞두고 있다. 

광주=수원삼성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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