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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10R] 매탄고 손호준의 ‘처음’ 그 설렘

2018.05.23 | VIEW :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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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누구에게나 처음 첫 번째 라는 단어는 특별하고도 애틋하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첫 출전, 첫 골과 같이 팬들과 선수 모두 뇌리에 강렬하게 박히는 장면은 특별함과 동시에 팬과 선수들 사이에 아련한 기억으로 공유되곤 한다. 

그리고 지난 5월 19일 수원삼성 U-17(매탄고등학교 저학년, 이하 수원)과 제주UTD U-17의 경기에서 수원입단 첫 골을 성공시킨 선수가 있었다. 매탄고등학교 수비수 손호준이 그 주인공이다. 손호준의 마수걸이 득점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그 가치를 더했다.

손호준은 수원삼성 U-15(매탄중학교)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나름 검증된 자원이자 수원 유스의 자랑이다. 그런 그에게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득점은 더 특별한 기억이었다.

그는 경기에 대한 소감으로 “일주일 내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실수가 좀 많았던 경기여서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래도 앞으로 더 노력해 실수를 줄이도록 하겠다” 라며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의 첫 득점은 사이다와 같았다. “수비수이지만 공격성향이 짙다. 언제나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침 경기 중 중거리 찬스가 와서 망설이지 않고 자신 있게 찼는데 운 좋게도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꽉 막혀있던 마음이 뚫린 것 같았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 1학년이긴 하지만 무한경쟁 체제인 수원에 속하고 있는 손호준은 고학년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도 적지 않았다. 앞서 두 경기 정도에 출전하긴 했지만 승패가 결정된 상황에서 후반전에 투입되어 잠시 경기를 뛰었을 뿐이었다. 

“형들 경기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욕심이 나고 동기부여가 된다. 아마 여기 있는 구성원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손호준은 이어 “1학년 때는 힘든 것을 참고 견뎌야 나중에 지금 경기에 뛰는 형들처럼 좋은 성적이나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며 “고학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장에서 열심히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고 또 매 경기마다 투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힘든 시간을 버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고 더 노력할 것이다” 라는 각오를 다졌다.

매탄중학교 졸업 후 매탄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수원삼성 유스팀 ‘성골’인 그는 수원 입단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원래 목표가 수원 입단이었다. 매탄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수원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것 같다. 프로에 입단해 수원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수원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 며 수원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중학교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그가 고등학교 무대에 이제 첫 발을 내딛었다. 비록 시작은 다소 미약했으나 첫 득점을 통해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한 그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블루윙즈미디어=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