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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고등연맹전] 수원 매탄고, 충남 신평고에 3-0 승리...대회 3연패 달성

2018.02.27 | VIEW :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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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 찾아 온 위기에도 대회 3연패를 향한 매탄고의 기세는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수원삼성 U-18(이하 매탄고)이 26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충남 신평고(이하 신평고)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세 골을 퍼붓는 집중력으로 왕좌에 올랐다.

이로써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매탄고는 자타공인 ‘고교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3-5-2 포메이션으로 신평고를 상대했다. 최전방에는 김석현-김태환이 투톱을 이뤘고 강태원-용동현-신상휘-김상준-이상재가 미드필드 진을 형성했다. 스리백은 허동호-이규석-조우진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박지민이 꼈다. 

전반 초반 매탄고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8분 김태환과 공을 주고받은 신상휘가 중거리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매탄고의 기세는 계속됐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석현의 드리블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으나 공은 얼마가지 못하고 용동현의 발로 향했다. 용동현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매탄고가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자 신평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0분 신평고 이동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민준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4분 매탄고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이규석이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과정에서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체 0-0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수적 열세에 몰린 매탄고는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후반전을 임했다. 하지만 매탄고는 역시 고교 최강다웠다. 한명의 퇴장,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과정에서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김석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기세가 오른 매탄고는 후반 31분 신상휘가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로 추가골, 후반 34분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서동한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실점 이후 신평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박지민은 수차례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골문을 지켜냈다. 

종료 휘슬과 함께 3-0 완승을 거둔 매탄고는 2016, 2017년 춘계고등축구연맹전에 이어 3년 연속 최정상에 오르며 신갈고(2006~2008) 이후 두 번째로 대회 3연패를 기록한 팀으로 등극했다.

경기 후 주승진 감독은 “수적 열세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 표정을 보니 반전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이야기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후반전에 포메이션 변화와 함께 퇴장당한 (이)규석이가 미안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승리하자고 이야기했다.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선수들이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잘 대처하고 공격이 전환된 상황에서 득점까지 기록한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후반전 터진 김석현의 골에 대해 주승진 감독은 “(김)석현이가 확실히 박스 안에서 수비를 붙여놓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무리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팀에 있는 게 감사하고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라며 칭찬했다.

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주승진 감독은 앞으로 남은 리그와 대회에 대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즌 마칠 때까지 선수들에게 우리의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흐트러지지 않고 시즌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매탄고는 다음 달 10일 안양 U-18과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첫 경기를 펼친다.   

[블루윙즈미디어/합천 = 윤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