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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R 프리뷰]수원삼성vs제주UTD(17.11.05 제주W)

2017.11.07 | VIEW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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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상대전적 78전 41승 15무 22패
최근 10경기 전적 7승 1무 2패
올 시즌 전적 2승 1패

‘잃을 것 없는’ 제주와 ‘이겨야만 하는’ 수원이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약 9개월의 여정을 마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이제 단 2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전북의 우승과 광주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 속에서 열기가 식은 듯 보이지만 중위권 다툼은 여전히 치열하다. ACL 진출권을 놓고 3위의 자리를 향한 수원과 울산, 서울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수원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대로만 마무리 한다면 시즌 3위의 성적과 함께 ACL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울산, 서울과 2점 이하의 승점 차를 기록하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원은 남은 경기가 전북과 제주인만큼 두 팀에 비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전북 현대가 이번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승점 65점인 제주는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우승을 향한 불씨가 꺼진 만큼 제주는 허탈한 마음이 크다. 전북에 역전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가 홈에서 0-3으로 패배를 당하며 그대로 꺾이고 말았다. 이겨도 2위, 비겨도 2위지만 제주는 전북전 패배와 눈앞에서 놓친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남은 경기에서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제주는 지난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수원 징크스를 깼다. 제주는 수원을 맞이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냈지만 홈에서의 승리는 여전히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특히 조나탄이 부상으로 결장했던 지난 경기와 달리 다시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는 조나탄은 제주에 충분히 위협적인 요소다. 

이제 수원은 온전히 남은 두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내년 ACL 진출을 향한 마지막 길목이다. 특히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제주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언제든 3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수원은 제주에게는 없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선수 주요기록
수원
#조나탄 22골
#염기훈 10도움 

수원은 조나탄이 득점왕 굳히기에 나선다. 조나탄은 최근 3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 22득점으로 단독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양동현과는 4점 차이로 충분히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MVP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조나탄에게는 남은 두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조나탄이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면 K리그 역대 최초 클래식과 챌린지 모두 득점왕을 기록하는 첫 번째 영광을 안게 된다. 수원은 서울전과 강원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이용래와 조나탄의 결장 동안 출전 기회를 확보한 박기동까지 합세하며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

전역자들의 활약도 반갑다. 지난 강원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조지훈의 컨디션이 좋다. 조지훈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배급과 깔끔한 볼터치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팀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남은 두 경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신태용호 3기’에 이름을 올린 김민우와 염기훈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강원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김민우는 시즌 10번째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클래식 선수 중 이재성과 함께 공동 최다 기록이다. 

이번 시즌 전 경기를 출전한 염기훈은 발목 부상 이후 잠시 주춤하고 있다. 2017 K리그 클래식 전 경기를 출전한 선수가 9살이나 어린 송승민과 오르샤라는 것을 생각하면 염기훈의 체력적인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마지막 도움이 지난 제주전이었던 염기훈은 K리그 첫 개인 통산 100도움까지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할 때다. 

제주
#마그노 12골
#권순형 7도움 

제주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오반석과 마그노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박진포가 지난 전북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거기에 안현범과 문상윤까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경기에서 박진포의 퇴장으로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컸다는 점도 제주에겐 악재다. 

최근 5경기에서 제주는 4득점 5실점을 기록하면서 공격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현재로서는 없다. 제주에겐 공격의 핵인 마그노의 빈자리가 가장 크다. 제주는 마그노의 공백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통산 4골을 기록한 진성욱과 멘디가 채운다.

제주의 중원은 여전히 두텁다. ‘신태용호 3기’에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이창민과 함께 윤빛가람, 권순형, 류승우가 탄탄한 허리를 구성한다. 오반석의 공백은 아쉽지만 김원일을 중심으로 권한진 알렉스 등 수비 자원도 풍부하다. 제주는 우승을 향한 동기 부여는 사라졌지만 조성환 감독은 “우리의 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관전 포인트
1. ‘이겨야만 하는’ 수원 VS ‘비겨도 2위’ 제주
2. 1등 공신 조나탄, 4경기 연속골 이어갈까?
3. 제주전 이후 도움 멈춘 염기훈, 재시동 걸릴까? 

[블루윙즈미디어/제주=서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