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27R 리뷰] 수원삼성vs강원FC(17.08.19 수원W)

2017.08.22 | VIEW : 2322

크기변환_1.png

수원삼성 2-3 강원FC 
수원 41’산토스 73’김민우
강원 01’안지호 58’디에고 84’황진성

수원 출전선수 명단(3-4-1-2)
신화용-매튜 곽광선 이종성-김민우 김종우(83’ 이용래) 최성근 장호익(69’ 고승범)-산토스-염기훈© 김건희(59’ 유주안)

경기 상세기록(수원-강원)
점유율(56-44) 슈팅(18-6) 유효슈팅(12-4) 코너킥(5-4) 경고(84’ 매튜-86’ 김경중, 90’ 정승용) 오프사이드(3-1)

조나탄 빠진 수원, 수장 없는 강원. 어수선한 분위기에 집중력까지 흐트러졌다. 수원 삼성의 7경기 무패행진이 순식간에 2연패로 바뀌었다. 

수원의 44득점 중 19득점을 기록한 조나탄의 대체자를 두고 관심이 뜨거웠다. 서정원 감독의 선택은 김건희였다. 지난 시즌 조나탄의 부상으로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김건희는 데뷔골을 터뜨렸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3번째 출전인 김건희는 아직 실전 감각이 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조나탄 없이 치러진 첫 경기는 예상과 다른 문제점이 숨어있었다. 오히려 득점은 나쁘지 않았다. 결정적인 수비 실수가 수원을 2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구자룡이 빠진 수원의 스리백은 경기 내내 흔들렸다. 결국은 내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조나탄 공백 메운 산토스, 수원 소속 최다 골!
최윤겸 감독 없이 나선 강원은 승리를 향한 야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에 부응하듯 시작 1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안지호가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어준 수원은 김건희와 최성근의 슈팅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조나탄이 없는 수원의 공격은 전처럼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이에 2선부터 최전방까지 산토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산토스는 강원의 문전에서 기회만 생겼다 하면 빠른 슈팅으로 강원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수원의 첫 번째 골도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었다.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산토스는 곧바로 몸을 돌려 재빠른 슈팅으로 연결했다. 

여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김건희는 부지런히 강원의 수비를 뚫으려 했지만 아직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여기에 산토스의 노련미가 더해지며 조금씩 강원의 수비가 흔들렸다. 2선에서 침투한 산토스가 빠른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 때 수원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결승골로 연결된 ‘VAR판독’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원은 디에고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예고했다. 강원의 카드가 통했다. 후반 14분, 디에고는 신화용과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두번째 실점 이후 곧바로 유주안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수원의 카드도 통했다. 공격에 힘이 실리자 신태용호에 승선한 염기훈과 김민우가 합작을 만들어냈다. 염기훈의 스루패스를 김민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염기훈의 경기 두번째 도움이자 K리그 97번째 도움을 올렸다.

김민우의 동점골 이후 수원 쪽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기울었다. 체력이 떨어진 강원은 수원의 후반 공세를 막아내기 급급했다. 하지만 여기서 변수가 생겼다. 이번 시즌 새로 도입된 VAR 판독이 강원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근호가 곽광선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진성의 슈팅은 그대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 골씩 달아나고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실점에서는 7분의 추가 시간에도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정적인 수비 실수가 내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만들며 수원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수원은 그동안 잠시 안심했던 수비를 재차 짚어 볼 기회가 생겼다. 조나탄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원은 수원만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흔들린 수비와 무게감이 떨어진 공격. 휴식기 동안 수원에게 두 가지 숙제가 주어졌다.  

서정원 감독 기자회견
아쉽다. 실점 장면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성할 부분을 반성하여 A매치 기간 동안 정비하겠다. 앞으로 10경기 이상이 남았으니 끝까지 집중하겠다. 

조나탄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첫 경기였다.
예상대로 무게가 떨어졌다. 두 골을 넣었지만, 파괴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조나탄을 대신해 김건희가 출전했다.
컨디션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느껴졌다. 아직은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무패행진에서 2연패로 바뀌었다.
올해 처음으로 연패를 당한 것 같다. 시즌을 지나다 보면 이런 흐름도 있기 마련이다. 최근 5연승을 하면서도 좋은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주춤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조나탄의 부상 등이 맞물리면서 아쉬운 경기를 했다. 빨리 털어버리고, 다시금 반등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

[블루윙즈미디어=수원/서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