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주니어 후기2R] ‘김태환 결승골’...후기리그 산뜻한 출발

2017.08.21 | VIEW : 950

크기변환_KakaoTalk_20170820_002620247.jpg

지난 8월 19일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안양 U-18을 홈으로 불러 1라운드를 치른 수원 U-18은 . 수원은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을 2-1로 물리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수원은 이날 챔피언십U-17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2학년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축인 3학년이 빠져 다소 불안할 수도 있었지만 매탄고를 책임질 미래의 선수들답게 전반 내내 경기를 압도했다.

초반은 장신공격수 이찬웅을 활용한 공격이 상대에게 위협을 가했다. 전반 19분 김영준이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다가 기습적인 스루패스를 이찬웅에게 넣어주었다. 이찬웅은 지체 없이 슛을 날렸으나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21분에는 김태환이 사이드로 벌려준 볼을 이상재가 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이찬웅이 헤딩을 시도 했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전반 29분 수원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환이 올린크로스를 이상재가 컷백으로 이찬웅에게 내어주었고 이찬웅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손으로 막아내는 듯 했으나 슛이 너무 강력했던 탓에 공은 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찬웅을 활용한 공격작업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득점 이후에도 수원의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31분 김영준이 환상적인 로빙패스를 올렸고 쇄도해 들어가던 김석현이 볼을 받아 골키퍼와 1:1 상황이 만들어 졌다. 김석현은 오른쪽 구석으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의 발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엔 수원의 역습상황에서 이상재가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찬웅이 공을 받으려던 찰나 당황한 상대수비가 이찬웅을 잡아채며 PK가 선언 되었다. 이찬웅이 직접 키커로 나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며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주승진 감독은 미드필더 이상재와 강태원, 용동현을 빼고 강현묵과 이정, 김상준을 투입하며 기동력이 떨어진 중원에 활력을 넣어주고자 했다. 또한 공격수 이찬웅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며 좀 더 스피디한 공격전개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한 수원은 조우진과 김영준을 빼고 아껴두었던 3학년 선수들 최정훈과 김대원을 투입하며 확실한 효과를 내고자 했다.

하지만 되려 득점은 안양 쪽에서 나왔다. 후반 26분 김상준이 공격전개 도중 상대에게 공을 뺏겼다. 이는 바로 상대의 역습으로 전개 되었고 안양 박재용의 크로스를 박재혁이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수원은 다시 리드를 잡고자 상대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9분 김석현의 로빙크로스를 강현묵이 곧장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아쉽게 막혔다. 하지만 곧이어 만회골을 기록했다. 최정훈이 드리블로 상대의 측면을 허물었고 김태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김태환은 구석으로 정확히 슈팅을 꽂아 넣으며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다시 수원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36분 상대와의 경합도중 오현규가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하며 수원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거기에 김태환과 김석현이 근육경련 증세를 보이며 수원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위기는 바로 찾아왔다. 후반 38분 수원의 패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가 날아왔고 양태환이 헤딩슛으로 연결 했으나 우리 수비수에 맞고 골라인을 나갔다. 후반 44분엔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김현석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박지민의 선방에 막히며 수원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수원은 계속 수세에 몰렸으나 수비의 육탄방어와 수문장 박지민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2-1 승리로 마무리 했다.

승장 주승진 감독은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확실히 버티는 힘이 있어서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좋았다”며 “체력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고생을 했으니 다음 경기엔 선수들이 조금 더 준비를 잘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학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 시킨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챔피언십 때 2학년들이 주축이 돼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있었다. 그래서 경기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는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 많은 유니폼을 입은 수원팬들이 많이 찾아 온 것에 대해 주승진 감독은 “기대치가 높으셨을 텐데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블루윙즈미디어=이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