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FA컵 8강 리뷰] 수원삼성vs광주FC (17.08.09 수원W)

2017.08.10 | VIEW : 482

IMG_6233.jpg

수원삼성  2-1 광주FC 
수원 85‘ 115’ 산토스
광주 56‘ 조주영 

수원 출전선수 명단(3-4-1-2)
신화용-매튜 양상민 구자룡(C)-고승범(57‘김민우) 이용래(105’최성근) 김종우 장호익-다미르(52‘ 염기훈)-유주안(70’산토스) 조나탄
 
몰아쳤지만 소득 없었던 전반전
수원은 조나탄과 유주안을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광주를 몰아쳤다. 조나탄은 특유의 빠른 발과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유주안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다. 김종우의 발끝 또한 매서웠다. 전반 22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 그는, 경기 내내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볼 전달로 공격 기회를 창출해냈다. 수원은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0:0, 전반을 마무리했다.

선제 실점과 산토스의 동점골
수원이 후반 5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광주 정동윤이 침투해 들어가는 조주영을 보고 찔러줬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다. 신화용이 뛰어 나와 걷어냈지만 선제 실점을 당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광주는 맥긴을 빼고 나상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1분 나상욱이 빠른 발로 수원 수비진을 벗겨내고 골문 앞으로 연결, 조주영이 이를 마무리하며 수원에 뼈아픈 선제 실점을 안겼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수원이 아니었다. 수원은 후반 염기훈 김민우 산토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김민우와 염기훈이 들어오고 측면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전방에 있는 조나탄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와,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산토스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의 왼발 코너킥이 양상민을 맞고 흐르자 산토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수원은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해결사 산토스
연장에 접어들며 양 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수원은 이용래를 빼고 최성근을 넣으며 허리싸움을 단단히 했고, 광주는 수원의 공격을 막고 역습 시도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결국 해결사는 산토스였다. 연장 후반 10분 김민우가 좌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산토스가 광주 수비수들의 뒤에서 빠져나와 공에 발을 대며 경기를 뒤집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산토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 승리, FA컵 2연패 신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서정원 감독 기자회견
계획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우리가 목적한 바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 생각보다 너무 힘든 경기를 해서 걱정되지만 오늘의 승리가 우리 선수단에 가져다주는 힘이 분명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 박수를 보낸다.

Q. 3일 뒤 바로 슈퍼매치, 어떻게 준비 할 것인지?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이다. 오늘 선수들이 연장까지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고갈 된 상태다. 경기까지 이틀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충분한 회복을 통해 잘 준비해 꼭 승리로 장식하겠다.

Q. 산토스가 오랜만에 골 맛을 봤는데? 
산토스는 공격 진영에서 최고의 결정력을 보이는 선수다. 근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이 많이 붙었을 거라 믿는다. 산토스로 인해 팀 득점원이 다양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Q. ‘뒷심부족’은 옛 말인 것 같다.
맞다. 우리 팀이 후반에 약하다는 건 작년 얘기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매 경기 임하면서 지고 있다가도 뒤집는 경기, 후반에 골을 많이 넣는 경기 등 뒷심이 강한 경기력을 자주 보여줬다. 이 분위기를 유지해 끝에도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블루윙즈미디어=윤성식/블루포토=최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