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23R 리뷰] 수원삼성vs상주상무 (17.07.23 수원W)

2017.07.24 | VIEW : 7554

크기변환_2017-0723-상주전-1198.jpg


수원삼성 3-0 상주상무 (수원W, 5,593)

수원 25’조나탄 61’김민우 87’조나탄

상주 

 

수원 출전선수 명단(3-4-1-2)

신화용-매튜 곽광선 구자룡-김민우 이종성 최성근 고승범(78’ 장호익)-다미르(59’ 유주안)-염기훈© (84’ 박기동) 조나탄

 

경기 상세기록(수원-상주)

점유율(55-45) 슈팅(8-4) 유효슈팅(6-1) 코너킥(4-3) 경고(2-2) 오프사이드(2-1)

 

‘수원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 해

 

빅버드에 또 다시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끝없는 연승 레이스를 시작한 수원은 이젠 웃음이 더 익숙한 팀이 됐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 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정원 감독 아래 최초 5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반 : 절실했던 상주, 흔들림 없는 수원

 

2분 만에 유준수의 경고가 나왔다. 염기훈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며 상주는 수비와 역습에 집중했다. 정준연은 염기훈을, 이경렬과 윤준성은 조나탄을 집중 마크한 탓에 수원은 20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구자룡이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위로 지나쳤다.

 

5분 후 조나탄이 흐름을 뒤바꿨다. 조나탄은 이경렬의 가슴 트래핑을 끊어내며 재빠르게 기회를 만들었다. 조나탄의 왼발 슈팅은 오승훈을 지나쳐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골이자 단독 득점 선두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조나탄의 선제골은 이후 수원이 흐름을 완전히 주도한 계기가 됐다.

 

상주는 이른 실점을 내어주며 줄곧 수원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2분 상주의 역습을 곽광선이 헤더로 끊어내며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조나탄의 활약으로 수원은 한 시름 놓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오늘도 주인공은나야 나조나탄의 멈추지 않는 활약

 

전반에 힘을 비축한 수원은 후반이 되자 펄펄 날았다. 전반 내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주를 지치게 한 수원은 다미르를 빼고 유주안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흐름을 예고했다.

 

후반 3분 프리킥 찬스가 이어졌다. ‘60-60’클럽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둔 염기훈이 직접 나섰지만,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이번엔 김민우가 나섰다. 중원에서 최성근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다. 전반 내내 측면을 두드리던 김민우의 대활약이었다.

 

2-0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조나탄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역습하는 상주를 차단한 조나탄은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조나탄은 빅버드의 주인공은 자신이란 듯 웃어 보였다. K리그 최초 4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달성하며 ‘K리그의 새역사를 써 내린 순간이었다. 이후 수원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3-0 승리를 확정 지었다.

 

7년 만의 5연승이었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최상으로 올라왔다. 지금 수원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전반에 체력을 비축하는 전술은 수원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후반에 강한명가수원 삼성으로 우뚝 섰다.

          

수원은 2일 울산전까지 약 10일의 휴식기를 갖는다. 사흘에 한 번꼴로 치러졌던 경기에 지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다. 휴식기 동안 수원은파죽지세연승의 분위기를 이어 1위 전북과의 선두 경쟁을 예고한다.

 

서정원 감독 기자회견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5연승을 하면서 유독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무더위에도 정신력과 집중력, 이겨야 한다는 집념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골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살짝 불안한 마음도 있다. 다음 게임에 우리 선수들이 나태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꾸준하게 달려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5연승 중 4승이 홈에서의 승리다.

시즌 초에 아쉬운 출발을 했다. 그 이후는 FIFA U-20 월드컵 때문에 원정 경기가 많았다. 그때부터 승리를 쏘아 올렸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홈에서도 보여주자는 이야기가 반전의 기회가 되었다.

 

조나탄이 연속 멀티골 기록을 갱신했다.

조나탄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후반에 움직임을 측면보다 중앙에 두면서 힘을 아끼고 역습 상황에서 양쪽 측면을 이용하라고 주문했다. 상대의 공격을 끊었을 때 침착하게 치고 들어가서 골을 넣는 것은 큰 집중력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게 컨트롤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5연승은 7년 만의 기록이다.

도전은 계속하고 싶다. 하지만 기록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 한 게임 한 게임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지금까지 그런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멀리 보는 것이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전술적인 변화가 5연승에 영향이 있었는가?

5연승의 답이 거기에 있다. 전반전에 체력 소모를 줄이고 볼 소유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고 공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더운 날씨에 적절한 대처였다. 덕분에 후반에 힘이 폭발하고 골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변화가 5연승의 주 원동력이 되었다.

 

[블루윙즈미디어=서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