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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R]‘수비수 변신’ 이종성, 2연속 무실점 승 견인

2017.07.13 | VIEW :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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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장갑까지 낄 준비가 됐습니다. 경기에 뛸 수만 있다면요”

이종성이 수비수로 완벽 변신했다. 수원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했다. 이날 이종성은 수원의 새로운 수비 옵션으로 떠올랐다.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그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매튜의 공백을 말끔히 지워냈다. 

이종성은 이번 시즌 줄곧 김종우와 합을 이루며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지만 팀이 최근 수비수 기근현상에 빠지면서 대구FC 임대 시절 중앙수비수 자리를 소화했던 이종성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주축 수비수 매튜가 경고누적으로 인천전에 결장하면서 서정원 감독은 그 자리를 대신할 대목으로 이종성을 선택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종성의 갑작스런 포지션 변화는 불안감을 샀다. 하지만 그는 서정원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안정적인 볼 키핑과 배급으로 전방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고, 제공권에서도 인천 공격수들을 압도하며 상대의 공격 활로를 차단했다. 

이종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초반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 못했고 헤딩경합에서도 약점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감각이 올라왔고 페이스를 찾아 좋은 모습들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낯선 포지션인 수비수로 출전했음에도 팀의 승리를 견인한 그는 “팀이 필요로 하다면 골키퍼 장갑까지 낄 준비가 됐다. 과거 대구에서 수비수로 뛴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정원 감독 또한 “이종성이 수비수 역할을 생각보다 잘 감당해줘서 놀랐다. 아직 분명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오늘 경기력을 높게 사고 싶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루윙즈미디어=윤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