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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R 리뷰] 수원삼성vs제주UTD(17.07.10 수원W)

2017.07.10 | VIEW :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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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1-0 제주UTD (수원월드컵경기장, 6.201명)
수원 75’ 김민우  
제주 -

수원 출전선수 명단(3-4-1-2)
신화용-매튜 곽광선 구자룡-김민우 김종우(67’ 이종성) 최성근 고승범-산토스(59’ 유주안)- 염기훈©(92’ 박기동) 조나탄 

경기 상세기록(수원-제주)
점유율(54-46) 슈팅(14-7) 유효슈팅(7-3) 파울(11-5) 경고(66’김종우,70’ 매튜 – 2’이찬동) 코너킥(5-3) 오프사이드(1-0) 


수원이 67일 만에 안방 승리를 만끽했다. 

김민우의 황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이 제주를 꺾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길었던 홈 징크스가 깨진 날이었다. 제주만 만나면 펄펄 나는 수원은 거친 장대비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전에 체력을 비축한 수원은 후반 제주의 풀백을 허물며 세밀한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홈에서 느낀 심리적 부담감도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었다. 

전반 : 꽉 막혔던 45분, 징크스에 빠진 수원과 제주
다소 답답했던 전반이었다. 경기 시작 전 내린 비에 수원의 몸놀림이 축축 쳐졌다. 잦은 패스미스까지 더해졌다. 반면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제주는 위협적이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 17분 황일수의 힐패스를 안현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미끄러운 잔디 탓에 한 번에 공을 잡아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자칫 제주의 선제골로 이어질뻔 했던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멘디의 슈팅이 두 차례 이어졌다.

수원도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어갔다. 조나탄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산토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렉스의 태클에 막혔다. 잇따라 최성근의 중거리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 측면을 노린 수원, 전방 압박에 실패한 제주
제주의 풀백이 허물어지며 수원이 펄펄 날기 시작했다.

공격과 수비 라인이 벌어지며 제주는 핵심 전술로 내세웠던 전방 압박이 무너졌다. 중원과 풀백까지 연결이 이어지지 못하며 수원에게 완벽한 흐름을 내어줬다. 김종우가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굳건한 수비가 그 뒤를 지켰다. 

후반 10분 시야를 가리는 폭우가 쏟아졌다. 미끄러운 잔디는 오히려 경기를 과열시켰다. 수원은 전반에 비축한 체력을 앞세워 꾸준히 측면을 두드렸다. 주춤했던 전반과 달리 폭우를 뚫고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쉽사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굵은 빗줄기에 골 결정력도 흐려졌다. 후반 28분 김민우의 왼발 크로스를 고승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김민우가 직접 나섰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매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슛을 날렸다. 이창근을 지나친 공은 그대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우의 결승골 이후 빅버드에 몰아쳤던 폭우도 잦아들었다. 제주도 안현범을 빼고 이창민을 투입하며 전력을 다듬었다. 수원도 신예 유주안과 조나탄이 호흡을 맞추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두터운 수비를 유지하며 두 번째 홈 승리를 가져왔다. 

서정원 감독 기자회견
-수원은 홈에서 승리가 많지 않다.  
7월에 4번의 홈경기가 있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과 원정에서의 좋은 모습을 홈에서도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그런 생각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불어 일으켰다. 많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어 아쉽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제주전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가?
스리백 사용 시 공격적인 흐름에서 측면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줘야 한다. 또한, 매튜나 구자룡 선수가 공격 쪽으로 공을 원활하게 연결하는지도 중요한 포인트다. 일주일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또한, 유주안 선수는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가는 움직임이 날카롭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요구했다. 

-후반전에 템포가 빨라졌다. 
오늘은 양 팀 모두 힘든 경기였다. 후반전에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전반은 상대 수비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풀어나가기 힘들었다. 반면 후반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모습이 있었다. 전반전에 김민우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후반전은 상대를 계속 위협했다. 체력 안배와 연관되었던 부분이다.  

-수원은 유독 제주에 강하다.
올해 제주는 상당히 강팀이다. 그래서 더욱 세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당연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려 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자고 생각했다.

[블루윙즈미디어=서소현/블루포토=최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