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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R] ‘2경기 연속골’ 유주안, 수원의 미래 아닌 현재

2017.06.30 | VIEW : 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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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2골 1도움 그리고 2경기 연속골. 이 모든 것이 갓 데뷔한 스무살 한 선수의 기록이다. 그는 수원의 미래이자 현재, ‘주안포드’ 유주안이다.

수원삼성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에서 대구FC를 3-0으로 꺾었다. 지난 강원FC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유주안은 이날 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20살 선수의 데뷔전 1골 1도움과 직후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탄과 교체 투입된 유주안은 2선부터 최전방까지 활발히 움직였다. 염기훈, 산토스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다. 유주안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후반 추가시간 결실을 맺었다.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대구 골문으로 정확히 집어넣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팀의 승리를 굳히는 쐐기골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골장면에 대해 “기훈이 형이 90%이상 만들어준 골이다. 나는 숟가락만 얹었다”며 웃어보였다. “사실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득점 소감을 밝혔다.

유주안은 1998년생으로 팀의 막내다. 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그의 플레이는 막내의 향기가 묻어나지 않는다. 이런 그를 바라보는 서정원 감독은 흐뭇하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안이는 어린 선수지만 지난 데뷔전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 돼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으며 골까지 기록해 정말 기쁘다”며 유주안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유주안은 “사실 경기 내내 감독님께서 스코어에 신경 쓰지 말고 더 냉정하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주셨다. 감독님의 조언이 오늘 골을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인 유주안을 바라보는 수원팬들의 마음은 더욱 애틋하다. 지난 데뷔전에서는 그가 교체 아웃될 때 기립박수를 보냈다. 유주안은 자신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애정을 보내는 수원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골을 넣고 팬들에게 달려가는 세레머니를 항상 생각했다. 수원팬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시즌 전, 유주안의 목표는 ‘프로 데뷔’였다. 이제는 그 목표를 넘어 3경기 연속골, 영플레이어상 등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팬들이 제 이름을 거론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경기에 나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다음 경기 울산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를 뛸지 아니면 언제 투입 될 지 알 수 없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기장에서 스무살 막내답게 패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팬분들께서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블루윙즈미디어=정일오/블루포토=최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