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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리뷰]수원삼성vs제주UTD(17.06.06, 제주W)

2017.06.07 | VIEW :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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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2-0 제주UTD(제주월드컵경기장, 799명)  
수원 62’ 조나탄, 82’ 산토스
제주 – 

수원 출전선수 명단(3-5-2)
신화용-매튜 곽광선(75’ 조원희) 구자룡-이용래(85’ 최성근) 이종성 산토스 김종우(79’ 고승범) 장호익-염기훈 조나탄

눈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내렸다. 많은 비에 공은 무거워지고 속도는 느려졌다. 슈팅을 때리면 잔디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 웃지 못할 장관이었다. 제주엔 140mm의 비가 내렸다. FA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양 팀답게 승리에 열망이 강했다. 두 팀은 자주 충돌하며 경기를 과열시켰다.

전반은 수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빠른 패스를 중심으로 하는 제주는 많은 비에 힘을 잃었다. 예측 할 수 없는 공의 속도와 방향으로 팀의 색을 잃었다. 또한 오른쪽 윙으로 있는 안현범의 빠른 발을 주축으로 하는 제주에게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전반전 제주의 오른쪽 진영의 잔디에 깊은 물웅덩이가 패였던 것이다. 깊게 파여진 잔디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반면 오늘 수원은 오히려 몸이 가벼워 보였다. 특히 제주의 수비 사이로 찔러주는 패스에 의한 기회 장면이 자주 나왔다. 39분 조나탄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은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결실은 후반전에 나왔다. 조나탄과 산토스가 62분, 82분에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조나탄은 수비 사이를 들어가는 움직임이 좋았고, 산토스는 제주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성공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후 수원은 연이은 신화용의 선방과 안정적 경기 운영, 오랜만에 보여진 이종성의 수비수 전환 등 다양한 수비 전략을 보이며 승리를 이뤄냈다.

서정원감독 기자회견
“비가 상당히 많이 와 서로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던 것이 아쉽다. 최근 제주원정에서 항상 승리를 거두고 있어 혹시나 선수들이 자만할까 평소보다 더 강하게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압박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제주전 준비를 빈틈없이 하였고, 그 결과가 승리로 나타났다.”

Q. 수중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
“비가 와 잔디에 물이 고이니까 수비에서 빌드업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 위험지역에서 되도록이면 바로 전방으로 공을 전달하라는 주문을 했다”

Q. 8강전에 광주FC를 만나게 된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드는가?
“16강에서 제주라는 강팀을 만났기 때문에 그 이후는 신경 쓸 수 없었다. 오직 우리에게 중요한 건 제주였고, 이제부터는 광주만을 생각하며 준비할 것이다”

Q. 경기 도중 수비수 곽광선이 실려나오면서 선수 포지션 변화가 있었다.
“현재 우리 수비수가 세 명이기 때문에 위급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을 해두었다. 그래서 제주 오기 전에 이종성이 중앙 수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했다. 이후에도 제주에서 합숙하며 이 훈련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Q. 리그까지 열흘이 남았다.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수비 자원이 없다 보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을 것이다. 포지션 파괴를 시도할 예정이고 그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체크 할 예정이다”

[블루윙즈미디어=허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