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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반가움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이종성’의 대구전

2017.03.21 | VIEW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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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족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고마웠던 팀을 만난 반가움보다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수원삼성이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쉬운 결과 속 대구와의 경기를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이종성은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이종성에게 대구는 고마운 팀이다. 2015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대구 임대를 떠났다. 이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31경기에 나와 2도움을 올렸다. 미드필더와 중앙수비까지 소화하며 대구 전력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대구전에 나올 수 있다면 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대구와의 경기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90분 내내 이종성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튜, 양상민, 조원희로 구성된 쓰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 동료였던 대구 선수들과 몸싸움을 펼치며 공격수 세징야, 레오에게 공이 연결되는 것을 사전 차단했다. 후반 21분에는 롱패스를 통해 염기훈에게 결정적인 공격 상황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수비적인 부분에 치중한 나머지 공격 상황에서의 빌드업과 패스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종료 직전,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가 골대 위로 넘어간 장면은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이종성은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이후 대구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조나탄과 대구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원정석으로 이동했다. 이종성에게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던 대구와의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경기 후 이종성은 “경기 외적인 요소보다 경기 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대구를 상대로 첫 경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원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리그에서 팀의 승리가 없는 이유가 저의 부족함 때문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블루윙즈미디어=정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