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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리뷰] 또 다시 미뤄진 첫 승 신고

2017.03.12 | VIEW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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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김보경과 이재성의 연속골에 무너지며 0:2로 패했다.

 

수원삼성은 1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에 0:2로 패했다. 지난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비기고 오늘 경기에 패하며 2017년 공식경기 첫 승리는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선발 라인업] 스리백 vs 스리백
수원은 변함없이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지난 서울전과 동일하게 염기훈 조나탄 김민우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고승범 장호익이 좌우측면 날개로 나섰고 이종성과 김종우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스리백은 매튜 이정수 구자룡이,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전북의 선택 또한 스리백이였다. 중앙에 최철순 이재성 김민재 세 명의 수비를 둬 수원의 스리톱을 무력화시키려는 작전이었다. 김진수와 이용이 좌우측면 미드필더로, 신형민 김보경이 중원 미드필더로 나섰다. 공격라인은 2m에 가까운 김신욱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양쪽을 이승기와 고무열을 세워 구성했다. 골문은 홍정남이 지켰다.

 

[전반전]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전북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은 김진수의 긴 던지기를 활용한 공격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17분 김진수의 손을 떠난 공이 수원 문전 앞에 떨어졌고 이를 이승기가 슛으로 연결했다.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선제골을 헌납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수원의 공격도 매서웠다. 강점을 가진 세트피스로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13분에는 이종성이 찍어 올린 공을 이정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득점으로 연결 될뻔 한 시도였다.   

 

문제는 전반 34분 벌어졌다. 전북 이승기가 좌측에서 개인돌파를 통해 패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들었고 속임 동작을 통해 이정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얻어낸 패널티킥을 김보경이 성공시키며 전북에 리드를 빼앗겼다. 

 

전북의 기세는 무서웠다. 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수원을 몰아세웠고 전반42분 우측면에서 김진수가 감아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이재성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팽팽했던 경기가 한 순간에 기울었다.  

 

[후반전] 
수원은 선수 구성에 아무런 변화 없이 후반전에 나섰지만 이내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에 비중을 높였다. 후반54분 김종우를 빼고 발 빠른 서정진을 투입했다. 서정진을 김민우 자리에, 김민우를 김종우 자리에 놓으며 김민우에게 공격 활로를 찾도록 지시했다. 후반 67분에는 이종성을 대신해 조원희가 들어왔다. 스리백과 조원희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했다. 경기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고승범을 빼고 산토스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0:2로 경기가 종료 됐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이 우리보다 먼저 시즌을 시작해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스리백이 강하고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대비해 훈련했고 선수들이 이를 잘 소화해준 것 같다.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나가겠다”라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수원을 상대한 맞춤형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는 “김진수와 이용을 부담 없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도록 스리백에 발 빠른 최철순을 투입했다. 또, 특징이 뚜렷한 염기훈, 김민우 같은 선수에 전담 마크를 주문함으로써 수원의 공격 전개를 틀어막고자 했는데 모든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서정원 감독은 “많은 준비를 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내내 중원싸움에 밀리고 공격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아서 유효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강팀들과의 지난 4경기를 잘 분석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안하여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블루윙즈미디어=윤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