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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멀티 플레이어 ‘김민우’, 무승부 속 빛났던 활약

2017.03.06 | VIEW :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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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매치,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김민우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은 지난 1월, 6년간 J리그에서 활약한 김민우를 품에 안았다. 폭 넓은 수비력과 공격력 모두를 갖춘 멀티자원이다. 그가 슈퍼매치를 보기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 앞에 섰다.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K리그 데뷔전이자 첫 슈퍼매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여감 없이 드러냈다.  

예상을 깬 스타팅 라인업 
김민우는 언론들의 예상을 깨고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염기훈, 조나탄과 함께 쓰리톱 라인을 구축했다. 평소 활약했던 좌측면 미드필드 자리는 고승범이 대체했다. 수비 가담이 좋은 김민우를 공격에 배치함으로 서울의 허리라인을 허물겠다는 서정원 감독의 심산이었다. 

전략은 적중했다. 김민우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서울의 볼 줄기를 끊어냈다. 상대가 볼을 잡으면 끊임없이 압박했다. 공격을 하다가도 곧 수비지역으로 내려와 상대 공격수들을 막아냈다.

골로 말하다
그리고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조나탄의 크로스를 받아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제치고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서울의 골문을 갈랐다. K리그 데뷔 골이었다. 전반 26분에 또 한 번의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조나탄이 골키퍼와 1:1찬스를 맞았고 김민우는 최종수비 한발 뒤에 위치하며 오프사이드라인을 파괴하고 패스를 기다렸다. 조나탄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는 무산됐지만 패스만 연결 됐다면 멀티골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높은 장면이었다. 이 외에도 후반 7분에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영리한 로빙패스로 조나탄에 1:1 찬스를 제공했다. 공격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여실히 증명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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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근환을 빼고 주세종을 투입하며 허리라인을 강화했다. 이후 서울이 경기를 흐름은 서울이 가져갔다. 후반17분 이상호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에 수원도 조나탄을 빼고 다미르를, 고승범을 빼고 산토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꽤했다. 여기서 김민우는 광저우전 활약했던 좌측면으로 이동해 미드필드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추가골은 만들지 못했지만 필요에 따른 이동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 미드필드,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드문데, 그 선수가 바로 김민우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우 또한 새로운 포지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어느 포지션에서든 주어진 역할을 최대한 잘 소화해내고 싶다. 감독님께서 상대에 따라 매번 다른 역할을 부여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활약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처음 경험한 슈퍼매치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다리고 기대했던 경기다. 득점을 기록해 기쁘지만 다음에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루윙즈미디어=윤성식/블루포토=최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