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수원삼성, 말라가에서 에두와 맞대결...7차례 실전평가로 본격 담금질

2016.01.19 | VIEW : 6889

스페인 전훈일정 최종.jpg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의 남해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수원삼성이 2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피지컬 훈련 위주였던 남해 훈련에 이어 말라가에서는 조직력과 전술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라가 현지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헝다를 포함한 유럽 강호들과의 실전으로 큰 훈련 효과를 본 수원은 올해도 7차례의 연습경기로 전지훈련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첫 연습경기는 25일 헝가리 1부 리그의 푸스카스 아카데미아와 치른다. 헝가리의 전설적인 축구영웅 푸스카스를 기념하여 2007년 창단된 푸스카스 아카데미아는 같은 리그에 소속된 비데오톤 FC의 위성구단이다. 젊은 선수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리그 12팀 중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4일 뒤인 29일에는 체코 1부 리그의 슬라비아 프라하와 격돌한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1993년 리그 재편 후, 리그 우승 3회ㆍ준우승 9회ㆍFA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한 체코 명문 구단이다. 2015-16시즌 현재 리그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판선수로는 체코 국가대표인 밀란 스코다가 꼽힌다. 2014-15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스코다는 작년 9월 3일에 있었던 유로 2016 최종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뽑아내 팀의 역전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 바로 다음 날인 30일에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로 승격한 허베이 화샤싱푸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허베이 화샤싱푸는 작년 시즌 중반 전북의 에두를 50억을 웃도는 이적료로 영입하는 등 유럽 구단 못지않은 자금력을 뽐내고 있는 구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출신의 리 티에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허베이와의 연습 경기는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마주칠 중국 팀에 대한 맞춤형 경기가 될 예정이다. 또한, 작년 수원에 2골을 뽑아냈던 에두와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월 4일에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경기가 열린다. 리그 재정비 후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2015-16시즌 현재 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 이어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현 러시아 국가대표 주장인 로만 시코로프를 필두로 러시아 국가대표 드미트리 콤바로프, 데니스 글루샤코프, 일리안과 불가리아 대표팀 동료인 이벨린 포포프 등 쟁쟁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대결이 예상된다.


작년 말라가에서 맞붙은 우크라이나의 FC 드니프로와 디나모 키예프와의 재대결도 펼쳐진다.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연달아 열리는 두 경기는 작년에 이어 신인급 선수가 많아진 수원 선수단에 험난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맞대결에서 수원에 2-5 대패를 안긴 드니프로는 2014-15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수원에 0-1 승리를 거뒀었던 디나모 키예프는 현재 리그에서 2위를 달리는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경기가 연속 예정되어 있다.


10일에는 말라가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가 열린다. 상대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암카르 페름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던 스테보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2003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후 꾸준히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리안의 대표팀 동료였던 페타르 자네프가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2016시즌 또한 리그와 AFC 챔피언스 리그, FA컵 등을 병행하는 수원으로서는 얇은 선수층을 로테이션과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소화 등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말라가 전지훈련에서도 연습경기마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수단을 폭넓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윙즈미디어=명재영 / 그래픽=김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