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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했던 수원의 추억여행 ‘응답하라 1995’

2015.05.17 | VIEW : 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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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윙즈미디어=수원]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경기였다. 수원삼성블루윙즈가 16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창단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응답하라 1995’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빅버드는 특별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원이 창단했던 20년전으로 돌아가기라도 한 듯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빅버드 전광판 이미지는 20년 느낌을 그대로 형상화 한 이미지로 바뀌어 있었고, 경기장에서는 90년대 유행했던 가요들이 흘러나왔다.

 

경기 시작 전 이벤트에선 아길레온 가족이 그라운드로 나와 90년대 최고 인기곡이었던 H.O.T의 캔디와 터보의 트위스트킹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경기장에 입장해 바뀐 빅버드의 모습을 본 팬들은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온 것 만 같다.” “옛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입을 모으며 추억에 잠겼다.

 

선수들도 수원의 창단 유니폼을 그대로 복원한 20주년 레트로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90년대 후반 용비늘 유니폼과 함께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수원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수원이 창단 후 K리그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98년도부터 수원을 좋아했다는 김준혁(27)씨는 오늘 빅버드의 분위기는 마치 종합운동장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특히 선수들이 레트로유니폼을 입고나와서 그런지 그때의 분위기가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다. 모처럼 그때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에는 수원의 초대 감독인 김호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과 인사했다. 김호 감독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수원에 축하 인사를 건네고, 20살이 된 수원삼성과 수원 팬들에게 푸른 장미를 전달했다. 김호 감독은 다시 태어나도 수원 감독을 맡고 싶다. 축구인으로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바로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였다.”고 말하며 수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후반에는 수원의 레전드 박건하의 옷깃 세레머니를 볼 수 있었다. 후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서포터 앞으로 달려가 옷깃을 세우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팀 창단 20주년이기도 하고,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라 특별한 세레머니를 생각했다. 어떤 세레머니를 할까 생각하다가 수원의 전설인 박건하 선배가 했던 옷깃 세레머니가 생각났다. 이왕이면 팀 역사를 되새기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골을 넣고 옷깃을 세우는 세레머니를 했다.” 수원의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캡틴 염기훈의 옷깃 세레머니는 이날 응답하라 1995 데이를 완결지은 골 세레머니였다.

 

수원팬들은 구단이 준비한 추억여행과 선수들이 준비한 역사적인 세레머니를 통해 20년 전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