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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옷깃 세레머니’ 염기훈, “레트로유니폼의 의미 살리고 싶었다.”

2015.05.17 | VIEW : 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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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윙즈미디어=수원] ‘캡틴염기훈이 또 한 번 수원을 위해 왼발을 썼다. 벌써 리그 66도움이다.

 

수원삼성의 주장 염기훈는 16일 빅버드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프리킥 결승골 터트리며 공격포인트 행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염기훈은 현재 K리그 공격포인트, 득점, 도움순위 모두 1위이다.

 

염기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전남과의 FA컵 경기에서 120분을 뛰며 힘들기도 했고,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었는데 바로 승리하여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염기훈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그러기에 최근 수원삼성과 상대했던 팀들은 염기훈에게 두 세명의 마크맨을 붙였다. 제주도 마찬가지였다. 염기훈이 볼을 키핑하면 상대 풀백인 김봉래와 3선 미드필더들이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염기훈은 전반종료 후 고종수 코치님이 내가 공을 잡으면 선수들이 2명씩 붙기에 패스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라고 지적해줬다. 공을 간수하고 보다 빠르게 패스하려고 노력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상대의 강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시켜 골 망을 흔들었다. 염기훈은 결승골 상황에 대해 노린 것은 아니다. 일단 골대 쪽으로 차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상시에 많이 연습하던 장면이라 동료선수들이 움직임으로 골기퍼를 잘 방해해줬다.”고 말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고 염기훈은 깃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평상시에는 골세레머니를 잘 생각하지 않지만 레트로 유니폼을 입으니 어떤 세레머니를 하면 좋을까 생각했다. 이왕이면 레트로 유니폼의 의미를 살리는 세레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그때 박건하 선배의 세레머니가 생각났다.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수요일 FA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남에 패했다. 전남전 패배로 인해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합숙을 하며 서로가 힘을 모았다. 여기에는 주장 염기훈의 공이 컸다. “내가 총대를 멨다. 지난 FA컵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합숙을 하며 다시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선수들이 너무나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

 

염기훈은 제주전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ACL 16강 가시와 레이솔과의 대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작년보다 몸무게를 감량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한 결과 많이 몸이 가벼워졌다. 힘들겠지만 일본과의 대결은 절대 질 수 없다. 군 복무 기간 때 가시와 레이솔에게 참패했던 기억이 난다. 2-6패배를 복수해 주겠다.”

 

염기훈은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발에 대해 대표팀을 가기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기회를 주시면 가겠지만 안 불러 주신다고 실망하거나 그런 것 절대 없다. 우선 수원삼성에서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블루윙즈미디어=박치언, 사진=블루포토 홍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