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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R 리뷰] ‘염기훈 결승골’ 수원삼성, 제주 1-0으로 제압…’2위 수성’

2015.05.16 | VIEW : 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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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가 측면공격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하며, K리그 클래식 2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염기훈의 프리킥 골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 클래식 2위와 3위와의 대결이었다. 경기결과에 따라 2위를 굳힐 수도 있고,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순위싸움 외에도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원은 지난 13일 전남과의 FA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 채, 지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양상민, 구자룡, 연제민, 신세계가 나란히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오범석이 밑에서 받치는 가운데 중앙에 권창훈과 이상호가, 측면에는 염기훈과 고차원이 나섰고, 최전방에는 카이오가 출전했다.

 

전반 8분 고차원의 슈팅을 시작으로 수원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비에서는 구자룡과 연제민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가 슈팅을 못하도록 잘 막아냈다. 전반 30분 중앙에서 권창훈이 양상민에게 연결해준 공을 양상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크로스 했으나 카이오의 발에 닿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 점유율에서는 47대53으로 뒤졌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수원이 더 많이 만들어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수원은 후반전에도 교체 없이 같은 선수들이 나서며 전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 팀 다 골을 넣지 못하며 0-0 스코어가 이어지던 순간 염기훈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염기훈이 골문 쪽으로 강하게 붙였는데,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 전 수원삼성 4월의 MVP에 대한 시상을 가족들로부터 받은 염기훈은 옷깃 세레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

 

후반 15분 지친 권창훈을 배려해 백지훈을 투입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전남전의 교훈 때문인지 성급하게 나서기보단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주도권은 가져가며, 빠른 속공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지배한 수원은 경기 막판 떨어진 체력 탓인지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39분 제주의 박수창이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했으나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41분에는 윤빛가람에게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허용했으나, 다행이 골대를 벗어나며 수원은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1-0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나며, 수원은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내내 염기훈을 중심으로 중앙의 이상호와 오른쪽에 고차원이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정원 감독이 누누이 말하던 측면 공격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수비에서는 막판 위기가 있었지만, 양상민, 구자룡, 연제민, 신세계가 자기 몫을 해주며 올 시즌 2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FA컵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수원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2013년 빅버드에서 2-6 패배를 안겨줬던 가시와레이솔이다. 과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