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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 리뷰] ‘슈퍼매치 지배 한’ 수원삼성, 서울에 5-1 역사적인 대승

2015.04.19 | VIEW : 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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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가 슈퍼매치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수원삼성은 18일 오후 3시 빅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전 후반 내내 경기를 압도하며 5-1 승리를 기록했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인 만큼 수원은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노동건 골키퍼가 지켰다. 수비에는 부상당한 민상기 대신 양상민이 출전하며 홍철과 양상민, 조성진, 오범석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은선과 권창훈, 이상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좌우 날개에는 염기훈과 서정진이 선발출장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정대세가 출격했다.

 

수원은 경기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주도했고, 서울은 신중하게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수원은 후방에서 촘촘하게 수비라인을 형성한 서울을 상대로 호시탐탐 공격기회를 노렸지만 전반 20분까지 쉽사리 서울의 수비라인을 공략하지 못하며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었다.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수원이었다. 전반 22분 염기훈의 정확한 크로스를 정대세가 헤딩으로 이상호에게 연결했고, 이상호가 집중력 있게 다시 볼에 머리를 맞추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의 선제골 이후 서울이 공격적으로 올라오면서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이상호의 강력한 발리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흘러나오는 볼을 정대세가 다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32분에는 김현성이 노동건과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슛은 골문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곧이어 전반 33분에는 정대세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문 앞의 권창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해줬지만 아쉽게 권창훈의 발에 닿지 못하고 볼이 흘러갔다. 서울도 전반 37분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주고받는 공격 속에서도 우위를 점했던 수원은 전반막판 아쉽게도 서울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몰리나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노동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아쉽게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3분 만에 정대세가 상대수비와 경합 후 완벽하게 찔러준 패스를 염기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나갔고, 4분 뒤 후반 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이상호가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연속해서 두골을 실점한 서울도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 윤일록이 수원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고요한에게 11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19분에는 몰리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윤일록이 받아 슛으로 연결했지만 조성진이 몸을 날려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냈다.

 

서울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낸 수원은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서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서울은 공격을 위해 양 측면 풀백들을 높게 위치시켰고, 정대세가 서울의 측면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후반 22분 서울의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정대세를 향해 정확한 패스가 연결되었고, 정대세는 하프라인 부근부터 볼을 몰고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한 템포 빠른 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김용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은 감각적인 슛이었다. 스코어는 4:1로 크게 벌어졌다.

 

수원의 4번째 득점 이후 서울은 공격에 많은 숫자를 투입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원의 촘촘한 수비 앞에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이 서울의 공격을 막아낸 후 여유롭게 공격을 전개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수원은 경기 막판 슈퍼매치 대승의 정점을 찍으며 서울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후반 44분 염기훈이 수비 4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정대세에게 연결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대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완성했다.

 

정대세의 쐐기골 이후 경기는 5:1로 종료되었다. 작년 슈퍼매치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내는 통쾌한 승리였다. 수원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리그 2위로 올라섰고,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우라와 원정길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블루윙즈미디어=안민호, 사진=블루포토 최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