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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맹활약’ 수원삼성, 성남FC 꺾고 리그 2연승 질주

2015.03.23 | VIEW : 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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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가 리그 첫 원정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염기훈의 두 골과 경기막판 터진 카이오의 쐐기골로 성남에 3-1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경기 전 선발라인업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병행하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수단이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원라인을 구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김은선이 주중 브리즈번과의 경기 이후 탈진해 쓰러져 휴식을 주어야 했고, 백지훈과 오장은 또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권창훈마저 올림픽대표에 차출되며 중원에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매우 적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서정원 감독은 변화된 선발라인업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오범석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시키며 미드필더 라인에 변화를 줬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고 홍철, 민상기, 조성진, 신세계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오범석을 중심으로 이상호와 산토스가 배치되었다. 좌우 날개에는 염기훈과 서정진이 선발출장했고, 최전방에서는 정대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8분 이상호의 헤딩슛과 전반 9분 히카르도의 중거리슛을 제외하면 두 팀 모두 별다른 득점찬스 없이 경기가 진행되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깬 건 수원이었다. 전반 46분 정대세가 성남의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염기훈이 환상적인 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승부의 추를 수원으로 가져오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염기훈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은 1-0으로 종료되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 5분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또다시 염기훈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왔다. 정대세가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염기훈이 살짝 방향만 바꾸며 감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추가 실점 후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변화한 성남은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0분에는 김두현의 킬패스를 받은 박태민이 노동건과 맞서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슛은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20분에는 이종원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날아갔다.

 

수원은 성남의 공격에도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키는 듯 했으나 후반 24분 추격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성진이 반칙을 범하며 PK를 내줬고, 노동건이 가까스로 슛을 막아냈으나 노동건의 발을 맞고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성남의 적극적인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대응했다. 후반 29분과 후반 33분 카이오와 레오가 정대세와 서정진 대신 투입되며 공격적으로 전진한 성남을 상대로 추가득점을 노렸다. 공격의 끈을 놓지 않은 수원의 변화는 경기 막판 쐐기골로 이어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47분 이상호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었고, 이상호가 멋진 오버헤드 킥으로 넘겨준 공을 카이오가 침착하게 머리에 맞추며 득점에 성공했다. 카이오의 득점 이후 경기는 종료되었고, 수원은 성남을 3-1로 제압하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블루윙즈미디어(성남)=안민호 / 블루포토 = 최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