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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한 물 갔다고..?’ 염기훈 왼발은 살아있었다

2015.03.22 | VIEW : 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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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의 왼발은 녹슬지 않았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캡틴 염기훈이
미친 왼발을 앞세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염기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염기훈은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염기훈은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 전역 이후 날카로움이 떨어졌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을 염기훈의 플레이를 보면 예전의 평가는 무색하기만하다. 한층 물오른 플레이로 수원의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225일 우라와레즈와의 경기에서 레오의 결승골을 도운데 이어 14일 인천전에서 황금 같은 왼발 슈팅으로 팀에 리그 첫 승을 안겼다. 지난 18ACL 브리즈번과의 경기에서도 칼날 같은 크로스로 정대세의 골을 돕는 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남전에서도 염기훈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염기훈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유의 돌파력은 여전했다. 염기훈의 위협적인 플레이에 성남 수비수들은 어쩔 줄을 몰랐다.

염기훈의 왼발이 빛난 순간은 전반 46분이었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림 같은 왼발 슈팅을 앞세워 성남의 골 망을 흔들었다. 본인의 리그 2호골. 후반 5분에는 정대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야말로 염기훈의 날이었다.

수원은 염기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염기훈은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두 골을 넣어 기쁘다.”우리 팀이 잘 나가고 있는 원동력은 누가 골을 넣고 누가 어시스트를 하던 간에 공격에서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이다.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염기훈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개인 훈련을 통해 프리킥 연습을 한 것이 주효했다. 염기훈 특유의 연습본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호주 갔다 와서 꾸준히 고종수 코치님이랑 연습을 했다. 어제 저녁에도 연습을 했는데 그 감각이 오늘 경기에 이어진 것 같다.”

서정원 감독도 염기훈의 이런 모습을 칭찬했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이 어제 저녁에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더라. 저 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골이 안 들어가면 그게 이상한 거다. 염기훈의 남다른 노력이 오늘 경기에서 골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항상 팀에서 모범적인 선수다.”고 염기훈을 칭찬했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 두 골로 K리그 통산 207경기 출전 4656도움을 기록했다. 50-50 클럽 가입까지는 단 4골이 남았다. 앞으로 있을 1주일의 휴식기간 동안 재충전해 리그가 재개되는 44일부터 또 한번 염기훈 다운 활약으로 50-50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각오다.

[블루윙즈미디어=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