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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 서정원 감독의 한마디…수원을 깨우다

2014.04.10 | VIEW : 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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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이것밖에 안되는 거냐?”

 

수원삼성블루윙즈는 326일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무기력한 플레이로 성남에 좀처럼 힘을 못 썼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했다. “우리가 정말 이것밖에 안 되는 거냐?” 이 말을 듣는 순간 주장 염기훈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평소에 좋은 말만 했던 서정원 감독이 처음으로 화를 냈기 때문이다.

 

이후 서정원 감독은 숙소에 도착해서,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염기훈은, “감독님이 숙소 도착하셔서 다시 격려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반성했다. 깨우치는 게 많았다. 선수들도 모두 똑같이 느꼈다고 말했다.

 

성남전 패배 이후 수원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성남전과 같이 무기력한 경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이후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고, 경남 원정에서는 전반에 2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악착같이 2골을 몰아치며 패배를 면했다. 전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에 터진 염기훈의 골을 잘 지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무패다.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이 서정원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경남전이 끝난 직후에는,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정신력이다. 성남전 패배 이후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2골을 내주고도 경기를 따라잡았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있기 때문이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정원 감독의 칭찬은 전남전에서도 이어졌다. 서정원 감독은, “오늘 경기의 승리는 전적으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원 감독은, “4월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서정원 감독의 한 마디가 침체되어 있던 수원을 깨우는 촉매체가 된 것이다. 이제 수원은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인천과 울산 원정이 수원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은 달라진 정신력으로 인천과 울산을 잡겠다는 각오다.

 

염기훈은, “우리가 원정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데,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원정에서도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블루윙즈미디어=이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