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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R 프리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2013.11.26 | VIEW : 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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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주말 패배로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권 획득은 물거품이 됐다. 가뜩이나 정신적인 충격이 큰 상황에서 곽광선에 이어 이번엔 베테랑 수비수 곽희주마저 부상으로 남은 두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면서 전력 손실은 이만저만 아니다. 그래도 전체 선수들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을 위해 사력을 다 해 뛰겠다는 각오다.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블루윙즈가 오는 11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안방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3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해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1승 2무의 우세한 전적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경기도 승리로 장식해 올 시즌 대(對)전북전 무패를 달성함은 물론 최근 리그 5연패의 부진에서 반드시 탈출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축 수비수 두 명이 한꺼번에 빠진 공백은 쉽게 메울 성질의 것이 아니어서 서 감독의 고민은 깊다. 결국 기존의 민상기를 축으로 구자룡과 연제민 등 구단 유소년시스템에서 길러낸 유망주들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래도 최재수와 홍철의 좌-우 윙백 조합은 건재해 다행이고 수문장 정성룡 역시 최근의 외풍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에 어린 중앙수비수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

 

중원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김두현이 지난 울산전에서 약 70분을 소화하며 특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는 부분이 희망적이다.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넓은 시야 그리고 정확한 패스를 보여준 김두현은 중앙에서 오장은과의 호흡에 커다란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최근 주춤한 득점포가 아쉽다. 한 골씩은 터지고 있지만 만들어내는 찬스의 횟수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 공격진의 전 선수들이 상대 문전에서 보다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ACL 출전 여부가 경각에 달렸던 가장 최근의 두 경기에서 수원은 그 어떤 선수도 경고 한 장 받지 않았다. 물론 비신사적인 파울 없이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는 의미이지만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수세 시 카드를 각오하고라도 끊어야 할 위험한 상황이나 상대의 기세를 의도적으로 꺾기 위한 전략적인 지저분함이 필요할 때조차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는 얘기도 된다. 기술과 전술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현재의 수원 선수들에게는 경기의 흐름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끌 줄 아는 능구렁이 같은 플레이가 절실하다.

 

 

전북 - 돌아온 ‘라이언 킹’ 이동국을 경계하라

 

이미 지난 주중 서울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며 리그 우승은 조기에 물 건너갔지만 주말 홈에서 부산을 이기며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은 확보했다. ‘와플폭격기’ 케빈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어도 ‘라이언 킹’ 이동국이 돌아오면서 최전방의 무게감은 그대로다. 더구나 이동국은 부산전에서 골 맛을 보며 특유의 문전 감각은 여전함을 과시해 출혈이 큰 수원 수비진으로선 커다란 부담이다.

 

이 뿐 아니라 공격진에서는 레오나르도가 전북 팬들의 기억 속에서 에닝요를 빠르게 지워갈 정도로 맹활약을 보이고 있고 수비라인에서는 어느새 ‘구멍’에서 ‘벽’으로 환골탈태한 윌킨슨이 생애 첫 호주 국가대표팀에 뽑힌 상승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노련한 수문장 최은성 역시 마치 세월을 거꾸로 먹는 듯 연일 탁월한 방어력으로 시즌 내내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4백라인에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