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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R 리뷰] 수원, 내년 ACL 출전 좌절

2013.11.24 | VIEW : 4145

수원 홈피.jpg

 

수원블루윙즈가 울산현대에게 패하며 실낱같았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의 희망마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수원은 23일 오후 안방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38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수원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ACL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으며 동시에 최근 5연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부상에서 완전 회복한 ‘중원의 핵’ 김두현을 모처럼 선발로 내세운 수원은 최전방에 정대세-산토스-서정진-염기훈 그리고 수비라인에 곽희주-민상기-최재수-홍철 등 최정예 멤버들을 배치시켰다. 덧붙여 국가대표팀에서 막 돌아온 골키퍼 정성룡까지 선발로 내세우며 승점 3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울산은 ‘경계대상 1호’였던 김신욱이 A매치에서 당한 부상의 여파로 선발에서 제외되며 다소 변칙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의 흐름은 수원이 장악했다. 특히, 전반 11분 염기훈이 개인돌파 이후 문전 쇄도하던 산토스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어줬지만 단독 찬스를 잡은 산토스의 마무리 슈팅은 울산 GK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이 찬스의 무산 이후 맞이한 첫 위기 상황에서 수원은 결국 선취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16분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가 하프라인에서 수원 PK박스 근처까지 단독 드리블하다 측면으로 볼을 내줬다. 이어진 측면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김승용이 머리로 중앙의 강민수에게 연결했고 강민수는 헤딩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전열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고 전반 34분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염기훈이 동점골을 작렬시킨다. 울산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두현이 올려준 볼이 문전 헤딩경합 끝에 반대편 깊숙한 곳에 있던 염기훈에게 향했다. 볼을 잡은 염기훈은 왼발로 다시 내주는 척 하다가 접고 오른발 기습 슈팅을 시도했고 역동작에 걸린 상대 골키퍼 김승규는 팔을 뻗어봤지만 볼은 그 팔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염기훈 개인으로선 경찰축구단 제대 이후 수원에서의 첫 골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동점에 사기가 오른 상황에서 수원은 불과 3분 뒤 염기훈이 다시 김승규와 일대 일로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각도를 좁히고 나온 김승규의 선방에 걸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렇게 좋은 흐름 속에 전반전을 마감할 수 있었던 수원은 그러나 종료 직전에 다시 한 골을 허용했다. 울산의 미드필더 김성환이 하피냐와 이대 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원PK박스 깊숙한 곳까지 침투했다. 골키퍼 정성룡이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 나왔으나 김성환은 오른발로 살짝 띄워 넣으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역시 초반 분위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후반 5분 정대세의 크로스를 산토스가 문전에서 발을 갖다 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서정원 감독은 조동건과 권창훈, 구자룡을 차례로 교체 투입시키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일방적인 수원의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자 울산 김호곤 감독은 김신욱과 마스다를 긴급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종반까지 수원은 리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후반 40분 울산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산토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것을 문전에서 잡은 오장은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울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44분에 얻은 프리킥 찬스서 홍철이 올려준 날카로운 왼발 킥을 문전 쇄도하던 조동건이 노마크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것마저 크로스바를 넘기며 결국 수원은 울산에 통한의 한 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201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38라운드

 

수원 : 울산

 

<경기 요약 - 득점>
수원 1 : 염기훈(전34)
울산 2 : 강민수(전16), 김성환(전46)

 

<출전 명단>
수원 : 정성룡(GK)-곽희주(후27 구자룡)-최재수-홍철-민상기-오장은-염기훈-김두현(후23 권창훈)-서정진-산토스-정대세(후12 조동건)

울산 : 김승규(GK)-강민수-박동혁-김치곤-이용-최보경(후32 마스다)-김성환-한상운-김용태-까이끼(전14 김승용, 후18 김신욱)-하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