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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R 프리뷰] 수원, 최대 난적과 마주하다

2013.10.24 | VIEW : 4265

울산전 염기훈

 

지난 9일의 슈퍼매치를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후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를 가졌던 수원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4위 자리 탈환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블루윙즈가 오는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울산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3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주축 멤버들의 복귀 및 최근 무패행진으로 사기가 드높은 수원 못지않게 울산도 한창 기세가 등등해 적지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월등히 향상된 전력과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유리함만 잘 살린다면 올 시즌 울산전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선수단의 공통된 생각이다.

 

역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공격진의 화력이다. ‘연계’의 조동건과 ‘한 방’의 정대세를 두고 서정원 감독은 행복한 원톱 고민을 하고 있고 염기훈이 가세하면서 산토스는 찬스메이킹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내고 드리블과 마무리 슈팅이라는 본인의 강점을 더욱 확실하게 발휘하는 중이다. 이러한 공격진의 뒤를 받쳐주는 오장은-이용래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지난 초여름부터 변함없이 단단함을 과시하고 있기에 이제는 리그 내 어느 팀을 상대로도 중원에서 충분히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수원의 수비라인 역시 울산과 더불어 스플릿A에서는 두 번째로 적은 실점(32실점)을 기록 중인 만큼 이번 원정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평가. 다만, 상대 원톱 김신욱의 최근 기세가 워낙 대단한 만큼 제공권과 떨어지는 볼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는 물론 이제는 그의 발에서 시작되는 모든 플레이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과제가 떨어졌다. 덧붙여 상대 오른쪽 윙백 이용의 잦은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도 경계해야 한다.

 

 

울산 - 현재의 전력과 분위기 모두 ‘최상’

 

난적 서울을 원정에서 꺾고 기어이 리그 선두에 올랐다. 물론 이전에도 한 번 선두 자리에 오르기는 했지만 그 때와는 달리 이번 선두 등극은 남은 경기 수나 울산이 현재 뽐내는 전력과 팀 분위기를 감안할 때 묵직함이 느껴진다.

 

단연 돋보이는 건 최전방 김신욱-하피냐의 ‘빅 앤드 스몰’ 조합이다. 최근 머리 못지않은 발을 뽐내는 김신욱의 활약상에 적잖은 축구전문가들은 물론 주요 언론과 축구팬들까지도 김신욱의 A대표팀 중용을 요구하며 홍명보 감독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하피냐 역시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간결한 슈팅력으로 팀에 알토란같은 득점을 선사하고 있다.

 

이 둘의 ‘일급 도우미’인 한상운의 날카로운 왼발은 수원의 염기훈과 비견될 정도의 위력과 비중이고 김성환-마스다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볼 배급도 매끄럽다. ‘철퇴축구’의 기본 바탕인 수비라인의 탄탄함이야말로 울산의 자랑인 가운데 센터백 강민수와 오른쪽 윙백 이용이 단연 돋보이며 차세대 수문장 김승규 역시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