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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 관람석별 관전 포인트

2013.05.07 | VIEW : 14531

입장게이트

축구경기장에는 N, W석 등 방향과 층에 따라 다양한 관람구역이 있다.
축구팬들은 자신의 기호에 알맞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그러나 표를 구입할 때가 되면 어떤 자리를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진다혹시나 해서 가 봤는데 경기가 잘 안 보이거나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팬들은 자신이 가던 구역의 자리만 가게 된다자리마다 경기 모습은 어떻게 다르고 어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까축구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를 찾아 좌석별 특징을 알아봤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대부분 자유석이다지정석은 E구역과 W구역 1층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원하는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선 일찌감치 가야 한다특히 서포터즈석(N 1)의 경우 자리 경쟁이 가장 치열하기 때문에 최소 경기 시작 3~4시간 전엔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지난 14일에 펼쳐진 아시아 최대 라이벌 매치인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은 오전 11시부터 경기장 앞에 줄을 서 있었다.

 

w석 좌석배치

 

 

W구역은 다른 곳과 달리 구역이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 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찾는 위치인 W구역 자유석에 대해 알아보자.

 

W구역 자유석 : 성인 20,000 / 청소년과 어린이 10,000

W구역 자유석은 1 좌측과 2층 좌우측에 자리 잡고 있다. 가격차이는 없다. 1층의 경우 선수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코너킥을 찰 때에는 선수들의 목소리까지 들릴 정도다생생한 경기관람이 가능하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서포터즈의 응원 모습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응원가를 부르거나 서서 구호를 외치는 등 응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앉아서 축구를 즐기고 싶은 축구팬들에게는 제격이다.

반면 W구역 2층은 만석이 아닌 한 사람이 많지 않다. 경기를 멀리서 지켜봐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그러나 사람이 없는 만큼 일행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축구를 관람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자리다또한 높은 곳에서 경기를 보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석 관중들

 

그러나 W석이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은 추위! W석은 해를 등지고 있기 때문에 햇볕이 들지 않는다. 날씨가 덜 풀린 봄이나 추워지는 가을에는 오들오들 떨면서 축구를 관람해야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그리고 1층은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축구를 관람하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멀리 있는 선수들의 경우 다 비슷한 곳에 몰려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선수들의 패스와 감독의 전략을 파악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W 2층을 추천한다.

 

W6 지정석과 골드멤버십 당일권

W6 지정석 : 성인 30,000 / 청소년과 어린이 20,000

골드멤버십 당일권 : 200,000 / 5

 

TV에서 보는 축구 경기와 가장 유사한 시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W6 지정석과 골드멤버십이다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두 지역이 같이 붙어 있어 효용의 큰 차이는 없다이 두 좌석은 가운데 위치해 있어 좌우 양쪽의 거리가 비슷하다. 그만큼 고른 시야를 보장한다. 공간의 왜곡이 없어 경기를 관람하기 좋다. 선수들의 입장이나 벤치 대기 모습을 바로 뒤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꼭 보고 싶은 축구선수가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거리가 가까워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사인볼을 가장 많이 던져 주는 곳이기도 하다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른 좌석에서 두 번은 볼 수 있는 가격이다굳이 선수들 입장이나 벤치 모습을 봐야 할 이유가 없다면 맞은 편 E구역 지정석을 추천한다.

 

n석 좌석배치

 

N : 성인 12,000 / 청소년 6,000 / 어린이 3,000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흔히 '서포터즈석'으로 부르는 자리다.

N 1층은 축구경기 관람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응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리다.

n석 관객모습

 

N석은 골대 뒤편에 위치해 있어 반대편 진영의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는다앞 골대에 골이 들어갈 때 빼고는 경기에 대한 감흥은 떨어지는 편이다대부분 사람이 의자를 밟고 일어나 응원하기 때문에 경기 관람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그럼에도 N석은 전체 좌석 중 가장 빨리 관중이 자리를 메우는 지역이다그만큼 경기에서의 흥분과 열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원정 서포터즈를 위해 마련된 S석 역시 마찬가지다.

응원석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붕이 없어 우천 시 비를 그대로 다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물론 이 부분은 열정으로 가득 찬 서포터즈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데스크석 자리배치

 

데스크석 : 60,000 / 2

데스크석은 말 그대로 책상이 놓인 자리다. W구역 2층 한켠에 마련된 이 자리는 과거 기자들이 취재했던 자리를 용도 변경한 것이다넓은 책상을 앞에 두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정말 편하다경기장과의 거리가 다소 먼 것을 제외하고 안락함만으로 평가한다면 데스크석은 단연 으뜸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평가하며 지켜볼 수 있다중계 카메라가 놓이는 곳도 이 데스크석 바로 앞이다그만큼 전망이 좋다.

 

데스크석에서 바라보는 시야

 

 

그러나 데스크석은 혼자서 오기엔 비용이 비싸고 관람하기에도 다소 민망한 측면이 있다응원의 열기를 느끼기도 쉽지 않다분위기보다는 경기를 위해 축구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데스크석과 비슷한 경기 조망을 보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W구역 2층을 추천한다.

e석 자리배치

 

 

E구역 지정석 : 성인 14,000 / 청소년 8,000 / 어린이 4,000

E구역 지정석은 W구역 골드멤버십이나 W6 지정석과 똑같은 장면의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그래서 웬만한 축구경기에서 다른 곳은 비어도 이곳만큼은 만원인 경우가 많다비를 막아 주는 지붕이 있고 1층은 햇볕을 받아 따뜻하기도 하다. 물론 반대로 여름엔 덥다.

 

E구역 1층은 선수들의 드리블이나 패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축구경기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다대체로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반대편으로 간다고 해도 관람에 큰 지장이 없다. '골드멤버십의 조망' 'E/N석 수준의 가격'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춘 곳이다다만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는 흥미가 반감된다모든 사람이 앉아서 관람하기 때문에 서포터즈석에서 느끼는 열기와 흥분은 없다골대에 공이 빨려 들어가는 모습도 각 골대 뒤편에 있는 좌석보다는 덜 생생하게 느껴진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각 구역에 따라 다양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경기 자체를 관람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E석과 W석을경기보다는 축구장의 분위기와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N석과 S석을편안하게 친구, 연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관람하고 싶다면 2층의 좌석들을 추천한다.

좌석 선택에 정답은 없다본인의 취향에 맞게 관람구역을 찾아가는 것하지만 이들 좌석의 공통점이 있다. 어느 자리에서 보든 집에서 TV로 보는 것보다는 생생하게 몰입하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TV 속의 세상보다는 우리가 직접 마주하는 현실이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주는 법이다

 

영 삼성 대학생 열정기자단

최보승/이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