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 세운' 서동현,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질까
2009.05.209588

오랜 시간 심적 부담을 느꼈던 '청백적 스트라이커' 서동현의 옷깃이 드디어 세워졌다.
서동현은 지난해 13골을 넣으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그의 활약은 수원 블루윙즈의 더블 달성의 밑거름이 됐다. 그는 라보나 킥으로 득점하는 진기명기도 보여주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였던 서동현은 올림픽 최종 엔트리 탈락의 충격을 신호로 서서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허정무호에서도 소집은 됐지만 중용되지 못하면서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이것은 해를 넘겨서도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잘 들어가던 골도 이번 시즌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교체 멤버로 출전했지만 매번 빗나가자 스트레스는 더욱 커졌다. 자신감도 약해졌고 주위의 안타까움은 더해갔다.
하지만 고대하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부진 탈출과 자신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19일 싱가포르 암포스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서동현은 후반 46분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2009년 첫 골 맛을 봤다. 필드골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수원의 주력 공격수 중 한 명인 서동현이 골을 넣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
사실 서동현은 이 페널티킥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올해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손에 걸리자 의기소침했기 때문. 이날 경기에서도 골대 위로 넘겨버리는 슈팅을 했다. 그러다 페널티킥이 발생되고 자신이 키커로 정해지자 서동현은 김대의에게 양보하려 했다. 하지만 김대의는 후배의 회복을 위해 다시 권유했고 서동현은 부담을 느낀 채 킥을 했다. 그리고 볼은 골망에 꽂혔다.
힘겹게 시즌 첫 골을 넣자 서동현은 기쁨과 함께 특유의 골 세리머니인 유니폼 옷깃 올리기를 했다. 그랑블루는 서동현을 연호하며 그의 첫 골을 축하했다. 웃음을 잃었던 서동현의 얼굴에도 페널티킥 득점 이후 미소가 번졌다.
차범근 감독은 " 서동현의 골 감각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교체했다. 페널티킥이었지만 골을 넣었다. K-리그에서도 나왔으면 한다"라며 이날 득점을 통해 기량을 회복하길 바랐다. 수원 관계자는 "서동현이 옷깃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유니폼에 옷깃을 만들었다"라고 계속해서 옷깃 세리머니로 기쁨을 선사해주길 원했다.
자신을 둘러싼 부담을 훌훌 털어낸 서동현이 기세를 K-리그에서도 계속 이어가 지난해의 활약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서동현은 지난해 13골을 넣으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그의 활약은 수원 블루윙즈의 더블 달성의 밑거름이 됐다. 그는 라보나 킥으로 득점하는 진기명기도 보여주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였던 서동현은 올림픽 최종 엔트리 탈락의 충격을 신호로 서서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허정무호에서도 소집은 됐지만 중용되지 못하면서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이것은 해를 넘겨서도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잘 들어가던 골도 이번 시즌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교체 멤버로 출전했지만 매번 빗나가자 스트레스는 더욱 커졌다. 자신감도 약해졌고 주위의 안타까움은 더해갔다.
하지만 고대하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부진 탈출과 자신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19일 싱가포르 암포스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서동현은 후반 46분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2009년 첫 골 맛을 봤다. 필드골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수원의 주력 공격수 중 한 명인 서동현이 골을 넣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
사실 서동현은 이 페널티킥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올해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손에 걸리자 의기소침했기 때문. 이날 경기에서도 골대 위로 넘겨버리는 슈팅을 했다. 그러다 페널티킥이 발생되고 자신이 키커로 정해지자 서동현은 김대의에게 양보하려 했다. 하지만 김대의는 후배의 회복을 위해 다시 권유했고 서동현은 부담을 느낀 채 킥을 했다. 그리고 볼은 골망에 꽂혔다.
힘겹게 시즌 첫 골을 넣자 서동현은 기쁨과 함께 특유의 골 세리머니인 유니폼 옷깃 올리기를 했다. 그랑블루는 서동현을 연호하며 그의 첫 골을 축하했다. 웃음을 잃었던 서동현의 얼굴에도 페널티킥 득점 이후 미소가 번졌다.
차범근 감독은 " 서동현의 골 감각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교체했다. 페널티킥이었지만 골을 넣었다. K-리그에서도 나왔으면 한다"라며 이날 득점을 통해 기량을 회복하길 바랐다. 수원 관계자는 "서동현이 옷깃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유니폼에 옷깃을 만들었다"라고 계속해서 옷깃 세리머니로 기쁨을 선사해주길 원했다.
자신을 둘러싼 부담을 훌훌 털어낸 서동현이 기세를 K-리그에서도 계속 이어가 지난해의 활약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