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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수원, 부천에 3-2로 승리

2002.04.21 | VIEW : 5816

저력의 수원, 부천에 3-2로 승리
저력의 수원 삼성이 부천에 3-2 '펠레스코어' 로 승리하며 지난 10일 어웨이 경기에서 있었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였다.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2 아디다스컵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수원은 산드로가 퇴장 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기형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해 조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한 경기를 덜한 상태에서 골득실차에서만 1위인 성남에 뒤지고 있어 남은 일정에서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수원은 고종수, 김진우, 고창현, 데니스, 조성환, 정용훈 등 부상선수에 이운재, 최성용 등이 대표 차출로 인해 주전 9명이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부천을 맞아야만 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인지 김호 감독은 대표팀에서 복귀해 이날 새벽 팀에 돌아온 조병국과 손대호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세우는 모험을 걸었다.

알렌과 서정원이 투톱을 서는 가운데 루츠가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산드로가 미드필드부터 최전방 공격라인까지 자유롭게 휘젓는 '프리맨' 으로 뛰며 공격을 주도했다. 수원은 전반 6분만에 루츠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산드로가 골로 연결하며 손쉬운 출발을 하는 듯 했으나 9분 후 대표팀에서 갓 복귀한 조병국의 실수를 틈타 이성재가 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1-1로 마치게 되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공격의 고삐를 조인 수원은 산드로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서정원이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슈팅, 골로 연결하면서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부천은 경기 후반 6분 이임생이 코너킥 상황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하면서 퇴장을 당했고 부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이를 강력히 어필하면서 경기가 10여분간 중단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판의 미숙한 경기 운영 속에 경기가 거칠어졌고 수원은 대표팀에서 갓 복귀한 수비형 미드필더 손대호가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후반 22분 비탈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수원은 급기야 후반 44분 산드로가 퇴장당하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역시 수원은 위기에 강한 저력의 팀이었다.

이원식을 중심으로 한 부천의 빠른 역습에 고전하던 수원은 로스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루츠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조병국이 헤딩 슈팅했고 최현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자 다시 이기형이 우겨넣으면서 3-2 펠레스코어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

부천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수원은 승점 9점 골득실 +1로 조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