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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이강진, "U-16팀에서 활약중인 차세대 수원의 주역"

2002.04.20 | VIEW : 8342

김준· 이강진,
제 10회 U-17 아시아선수권 1차예선을 치른 한국 U-16 대표팀은 예전과 다른 선수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U-16 대표팀이 전원 고교 1· 2학년으로 구성됐는데 반해 이번 U-16 대표팀은 프로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한국축구에도 큰 변화가 도래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중에서도 김준(16)과 이강진(16)은 수원삼성 블루윙즈에 올해 입단한 새내기들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람들에게 흑인혼혈선수로서 먼저 주목을 끌었던 김준은 이런 호기심어린 측면으로만 접근하기에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유망주이다. 수원삼성과 U-16팀에서 측면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김준은 173cm, 66kg의 평범한 체구이지만 유연성이나 탄력이 뛰어나며 드리블 능력과 돌파능력을 갖춘 선수로 드리블이나 움직임에서 수원삼성의 간판 스트라이커 산드로가 연상되기도 한다.

중앙수비수 이강진 역시 U-14· U-15 대표팀을 거쳐 지금의 U-16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고 있는 대형 수비수. 2001년 추계연맹전에서 중동중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까지 차지하며 명성을 떨친 바 있다. 182cm, 74kg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대인마크능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8조 예선에서도 김준은 3경기 모두 출장해 4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으며 이강진 역시 2경기에 출장,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는 한편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1골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U-16 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이들에 대해 "(김)준이는 드리블이나 측면에서의 돌파능력이 있다. 순간적으로 스피드 변화를 주는 방법만 체득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이)강진이는 일단 수비수로서의 체격조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헤딩능력이나 1:1 마킹능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다. 수비수간의 협조플레이에 아직 약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쉬운데 충분히 단련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두 선수 모두 U-16팀의 주축 선수들"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두 선수 모두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으며 축구부 감독선생님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다는 시작동기 역시 똑같았다. 김준은 이천남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 축구를 시작해 대월중을 졸업하고 수원삼성에 입단했으며 이강진은 포곡초등학교 4학년때 축구를 시작해 중동중을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수원삼성 스카우터분께서 제 시합을 보시고 입단을 권유하셨어요.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는 스트라이커였다가 중학교때부터 미드필더를 봤어요. 그 당시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는데 수원삼성과 대표팀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형들한테 배울 것도 많고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아요.(웃음)" - 김준

"저 역시도 추계연맹때 수원코치선생님이 첫 경기부터 계속 보러 오셨어요. 이왕 축구하는거 어렸을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해보고 싶었고 더군다나 수원삼성 같은 경우 명문구단이라 좋은 선수들도 많아 배울 점도 많을 것 같았죠. 저도 처음에는 스트라이커였는데 중동중 3학년때부터 수비수로 이동했어요. 중앙수비수를 보고 있는데 수원삼성에서는 요즘 들어 가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해요." - 이강진

수원삼성과 U-16 대표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두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일단 두 팀 모두 기본적으로 4-4-2 시스템이라 적응하기가 쉬워요. 그리고 수원삼성의 경우 마음 편하게 형들한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대표팀은 모두 또래 선수들이기 때문에 실력발휘를 해 주전자리를 차지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죠"라고 밝힌다. 덧붙여서 "더군다나 우리는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애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어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구요"라며 프로선수로서의 자존심도 내비췄다.

"수원삼성팀에서는 서정원 선배님이 가장 잘 챙겨주세요. 대선배님이신데 너무 고맙죠. 일단 2군에서 열심히 해서 1군으로 올라가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구요.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 올리고 앞으로 U-19팀, 올림픽대표, 국가대표까지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김준

"현재 U-19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이)종민이형과 같은 방을 쓰는데 밤에 운동도 같이 나가고 여러모로 잘 챙겨주세요. 아직 나이 어리니까 2군경기에서 형들이랑 같이 뛰고 나아가 1군으로 진출하는 것이 현재 목표이구요. 대표팀에선 제가 지금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본선때까지 몸을 잘 만들어서 본선에서 좋은 성적 올리고 세계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강진

이제 16세의 어린 선수들인 김준과 이강진은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한한 기대주들이다. 최강 수원삼성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수원팬들로서는 재미있을 것이다.

"일단 저를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구요. 지금으로선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최선을 다해 수원삼성과 한국축구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준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리니까 서포터분들도 많이 챙겨주시고 카페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웃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 이강진

스포탈 이상헌 기자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