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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부천에 1-2 석패

2005.10.30 | VIEW : 3485

수원, 부천에 1-2 석패
수원삼성이 부천 SK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수원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과의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그러나 조직력을 앞세운 부천에 연달아 2골을 허용, 어려운 싸움을 펼친 끝에 신영록이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선발라인업

FA컵에 '올인'을 선언한 수원은 지난 경기와 전혀 다른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들의 부상 공백에다 공수의 핵인 이따마르와 박건하가 경고 누적으로 부천전에 뛸 수 없게 되면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실전 기회를 주는 모습.

다만 안정성이 요구되는 수비라인에는 경험 많고 노련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골키퍼 박호진을 중심으로 모처럼 선발 출장한 김도근과 이싸빅이 마토와 함께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허리진에도 변화가 많았다. 미드필드 중앙에는 부상에서 재활 중이던 김진우가 복귀해 '새내기' 김동환과 함께 선발 출장했다. 좌우 측면에는 각각 이태권과 이현진이 자리했다.

최전방 역시 지난 경기와 전혀 다른 멤버로 구성됐다. 선발 투톱으로 안효연과 산드로가 호흡을 맞췄으며 최성현이 이들 아래 위치해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부천 압박에 고전한 수원, 최철우에 선제골 허용

전통적인 수도권의 라이벌전답게 경기는 전형적인 탐색전으로 시작됐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은 전반 10여분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팀은 부천. 전반 13분 최철우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길식이 다시 헤딩슛을 시도한 것. 다행히 골대를 벗어나며 위기를 넘기는 수원이었다.

수원은 미드필드를 짧게 거치며 측면을 이용한 공격 전개로 반격에 나섰지만 부천의 압박에 전진패스가 차단되면서 고전했다.

허리에서 주도권을 잡은 부천의 맹렬한 공격에 수원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변재섭의 패스를 받은 김길식이 페널티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 수원의 그물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몇 차례 부천의 슈팅이 무위로 돌아가는 동안 좀처럼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수원은 전반전에 유효 슈팅 한번 남기지 못했다.  44분 김진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한 후 강한 슈팅까지 시도해봤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은 것이 전부일 정도.

후반- 이동식 프리킥에 추가골 내준 수원

수원은 하프타임에 김진우를 빼고 조재민을 교체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허리싸움의 균형세를 회복하기 위해 반격을 펼치던 수원의 의지는 파울도 불사하는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후반 들어 한층 공격적으로 나선 수원의 의지가 꺾인 것은 후반 8분. 아크 정면에서 마토의 파울로 부천에 프리킥을 허용한 것. 이동식이 달려 들어가며 낮게 깔리는 프리킥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수원 그물에 꽂히면서 부천은 2-0으로 달아났다.

박호진 선방과 신영록 분전으로 한골 만회

추가골을 허용한 수원은 곧바로 이태권 대신 신영록을 교체 투입했다.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친 수원은 후반 17분 신영록이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3분 뒤 산드로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터닝슛을 날리며 부천 수비진을 한 차례 흔들었다.

두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조준호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다시 부천의 역습이 이어졌으나 집중력을 높인 박호진의 선방으로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박기욱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김길식의 발리슛을 막아냈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진 최철우의 슛은 다이빙 캐칭으로 선방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만들어가던 수원은 교체 투입된 '젊은 피' 신영록의 활약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신영록은 후반 37분 싸빅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골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부천의 오른쪽 골모서리에 박히는 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 1-2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수원 1-2 부천
득점: 김길식(전20), 이동식(후27, 이상 부천), 신영록(후37)

출전선수명단

GK 박호진
DF 마토 김도근 이싸빅
MF 이태권(후8 신영록), 김동환 최성현(후27 김상덕) 김진우(후0 조재민) 이현진
FW 안효연 산드로
스포탈코리아 배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