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시안클럽선수권 2연패
2002.04.0615175

세계를 향해 비상하고 있는 수원삼성 블루윙스가 아시안클럽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수원은 5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지드경기장에서 열린 제 21회 아시안클럽컵 결승전에서 안양 LG를 승부차기 끝에 0-0(4-2)으로 제압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국내 리그의 영원한 맞수 수원과 안양은 이틀전 내린 폭우로 진창에 가까운 경기장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연장전까지 양팀 모두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35분경 안양의 안드레가 백태클로 퇴장 당한 후 숫적 우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으나 신의손이 지키고 있는 골문을 열지는 못하였다.
결국 승부는 PK에서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와 야신상에 빛나는 신의손에게 넘어갔으나 한국국가대표 골잡이가 자존심을 지켰다. 안양 박요셉의 실축으로 분위기를 잡은 수원은 골키퍼 이운재가 김성일의 슛을 막아내면서 120분간의 치열한 승부를 승리로 마감할 수 있었다.
수원의 이번 타이틀 수성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국내 구단으로서는 포항(97, 98년)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수원은 오는 7월 초 아시안컵 위너스컵 우승팀 알 히랄(사우디 아라비아)과 제8회 아시아수퍼컵의 쟁패를 다투게 되는 것. 수원은 이로써 또 한 번 아시아의 맹주임을 입증할 기회를 갖게 된다.
수원은 우승 상금으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안양은 7만5000달러(약 1억원)를 획득했으며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이란의 에스테그랄이 우즈베키스탄의 나사프 카르시를 5-2로 꺾었다.
스포탈 이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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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챔피언 수원은 5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지드경기장에서 열린 제 21회 아시안클럽컵 결승전에서 안양 LG를 승부차기 끝에 0-0(4-2)으로 제압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국내 리그의 영원한 맞수 수원과 안양은 이틀전 내린 폭우로 진창에 가까운 경기장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연장전까지 양팀 모두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PK에서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와 야신상에 빛나는 신의손에게 넘어갔으나 한국국가대표 골잡이가 자존심을 지켰다. 안양 박요셉의 실축으로 분위기를 잡은 수원은 골키퍼 이운재가 김성일의 슛을 막아내면서 120분간의 치열한 승부를 승리로 마감할 수 있었다.

수원은 우승 상금으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안양은 7만5000달러(약 1억원)를 획득했으며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이란의 에스테그랄이 우즈베키스탄의 나사프 카르시를 5-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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