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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경기 무패행진, 성남과의 승점차 8점으로 줄여

2002.10.19 | VIEW : 7605

수원 4경기 무패행진, 성남과의 승점차 8점으로 줄여
수원 삼성이 4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광양 원정경기에서 수원은 전남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위 성남이 울산에 패하며 승점차는 8점으로 줄어들었다. 19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PAVV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후반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의 파울 작전에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의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수원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복귀한 조병국, 조성환, 김두현, 이운재가 모처럼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지난 전남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고종수가 부상 재발로 인해 제외돼 아쉬움을 샀다.

골문은 이운재가 지키는 가운데 수비진은 수비수로 변신한 박건하가 중앙에서 조성환과 조병국을 리드하는 형태로 섰다. 미드필드에는 손승준, 이병근, 김두현, 가비, 조현두가 출전했으며 서정원과 산드로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여기에 맞선 전남은 주전 수비수인 강철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골키퍼 박종문, 수비 김태영-김현수-마시엘-이영수, 미드필더 김남일-임관식-박종우-김도근, 그리고 투톱에는 신병호와 찌코가 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7300명의 관중이 찾은 광양 전용구장에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수원은 전반에 바람을 등지고 싸우게 됐다. 홈팀 전남은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만에 터진 기습적인 고종수의 선제골에 무너졌던 것을 의식한 탓인지 초반부터 수원을 거세게 밀어붙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남은 전반 7분과 김도근과 10분에 찌코가 슈팅을 날리며 수원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는 공이었고 수원은 전반 22분에서야 가비가 첫 슈팅을 날릴 정도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광양 구장의 바람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하던 수원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가비가 바람을 이용한 중거리 슈팅을 연속적으로 날리며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한 수원은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의 양상을 뒤집지는 못한 채 슈팅 수 3-4로 대등한 속에 전반을 마무리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후반 들어 수원은 조현두와 서정원을 빼고 정용훈과 이용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전남 선수들의 체력도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게 됐다. 수원은 전방에 포진한 산드로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며 전남의 문전을 계속 노렸지만 전남 선수들이 번번이 파울로 차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전남은 김남일이 8개, 마시엘이 7개의 파울을 하는 등 자그마치 3분마다 한 번 꼴인 33개의 파울을 남발했고 이에 따라 경기의 양상은 지루한 파울 공방으로 이어지는 짜증스런 국면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 와중에 전남에서는 김남일과 찌코가 경고를 받았으며 수원 역시 가비와 조성환이 경고를 받아 앞으로의 출전에 영향을 받게 됐다.

수원은 후반 3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박건하가 공격에 가담해 헤딩슈팅을 날렸지만 문전을 빗나가고 막판에는 정용훈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통한의 불운 속에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같은 시각에 벌어진 울산-성남전에서 예상밖으로 홈팀 울산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천수의 활약과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린 유상철의 분전에 힘입어 성남을 3-1로 꺾으면서 수원은 1위 성남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오는 23일 19시 30분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1위 성남과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 팀 출전선수 명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이운재
DF : 조병국, 조성환, 박건하
MF : 손승준, 이병근, 김두현, 가비, 조현두(후6 정용훈)
FW : 산드로, 서정원(후19 이용우)

전남 드래곤즈
GK : 박종문
DF : 김태영, 김현수, 마시엘, 이영수
MF : 김남일, 임관식, 박종우(후32 김종현), 김도근
FW : 신병호, 찌코(후25 이반)

SPORTAL 이은호기자

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