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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동점골, 수원 중국 상하이 중웬과 무승부

2003.01.27 | VIEW : 6635

정윤성 동점골, 수원 중국 상하이 중웬과 무승부
올해 블루윙즈 사단에 합류한 새내기 정윤성(19)이 자신의 첫 공식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신고식을 했다. 27일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중국 상하이 중웬과의 친선경기에서 양 팀이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수원의 김호 감독은 풀전력을 투입하는 대신 1.5군을 기용한 3-4-3 포메이션으로 이번 시즌을 대비한 전술변화를 실시했다. 골문은 이운재가 지키는 가운데 박건하가 다시 중앙수비수로 복귀해 왼쪽의 김영선과 수비라인을 이끌었으며 오른쪽 수비수로는 광운대를 중퇴하고 이번 시즌 수원에 합류한 올림픽 대표 출신의 곽희주(21)가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다.

다이아몬드형으로 선 미드필드에는 손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김동현이 왼쪽윙, 최성용이 오른쪽윙으로 출전했으며 정용훈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지휘했다.

전방에는 스리톱의 중앙에 현재 입단 테스트 중인 아르헨티나의 187cm짜리 장신 스트라이커 호제다(Hojeda)가 섰으며 발이 빠른 이용우와 이선우가 각각 왼쪽과 오른쪽 포워드로 출전했다.

수원의 상대인 상하이 중웬팀은 2000년 창단, 그해 중국 갑조 A리그에 합류했으며 중국내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받는 팀이었다. 프랑스 출신의 르 로이 클라우드 감독이 3년 전부터 사령탑으로 있었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는 골키퍼 장진, 수비수 첸강 등의 중국 국가대표가 포함되었다.

예정보다 30분 가량 빠른 11시 35분경 킥오프한 경기에서 수원은 바람을 맞고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 뛰어야만 했다. 첫 골이 터진 것은 선수들의 몸이 채 풀리지 않은 때 전반 초반. 전반 4분 페널티에리어 왼쪽에서 8번 리안이 올려준 프리킥을 수비수인 청리앙이 공격 가담해 헤딩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블루윙즈의 골네트를 가르며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후 수원은 전반 9분 정용훈이 상대방의 볼을 가로채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다시 11분에는 이용우의 패스를 받은 이선우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나는 공이었다. 오히려 전반 15분에는 김영선의 백패스를 이운재가 클리어링한 공이 강한 바람 때문에 다시 돌아와 17번 션안이 슈팅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훈련 초기라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이는 가운데 수원의 김호감독은 다양한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와 기량테스트를 병행했다. 전반 34분 김영선이 조재민으로 교체되었으며 후반 들어서는 호제다가 클레이브(Clave), 손대호가 애니오(Enio)로 각각 교체되었다.

전반에 출전한 호제다가 발이 느린 약점으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후반에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애니오는 활발한 공격가담 능력을 선보이며 몇 차례 좋은 중거리 슈팅을 날려 기대를 모으게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썩 좋지는 않은 가운데 후반 23분에는 이선우가 나오고 이날의 주인공인 19세의 정윤성이 투입됐다.

후반 계속된 지리한 공방전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던 후반 42분 애니오가 크로스한 공이 동점골의 불씨가 됐다. 애니오가 올린 공이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고 이 와중에 정윤성이 자신 앞으로 온 공을 잽싸게 차 넣어 동점골을 기록한 것. 올해 수원 공고를 졸업하고 수원 삼성에 합류한 정윤성으로서는 자신의 데뷔전에서 골까지 기록하는 감격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 국면으로 들어간 가운데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승부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수원으로서는 무승부라는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정규리그를 대비해 다양한 전술변화를 선보였다는 점과 정윤성과 곽희주 등 어린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소득을 거둔 한판이었다.

1무를 기록한 수원은 오는 30일 12시에 부산 아이콘스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지게 된다.

수원 블루윙즈 출전선수 명단


GK : 이운재
DF : 김영선(전34 조재민), 박건하, 곽희주
MF : 손대호(후0 애니오), 김동현, 최성용, 정용훈
FW : 호제다(후0 클레이브), 이용우, 이선우(후23 정윤성)

SPORTAL 이은호기자

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