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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경기 연속 무패행진

2003.06.29 | VIEW : 5667

수원삼성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3’ 17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서정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박재홍에게 동점골을 허용,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3경기 연속으로 선수 변동 없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경기와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골키퍼 이운재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라인에는 이병근-곽희주-조병국-최성용이 나섰다. 조재민과 가비가 중앙 미드필더로 정용훈과 서정원, 김두현이 전방의 뚜따를 지원했다.

홈팀 전북은 골키퍼 김이섭, 수비 박재홍, 김현수, 최진철, 미드필드에 김경량, 조성환, 박동혁, 추운기, 보띠가 나섰다. 리그 득점 순위와 도움 순위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 듀오’ 마그노-에드밀손이 전북의 투톱으로 최전방에 섰다.

지난 전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 수원은 원정경기임에도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전반 5분 가비의 첫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린 수원이었지만 초반의 어수선한 틈을 타 선취골을 기록한 것은 전북이었다.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최진철이 공격에 가담해 아크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추운기가 페널티 지점에서 골로 성공시킨 것.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수원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북 수비진이 채 전열을 정비하기도 서정원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뚜따가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골게터 에드밀손을 비롯, 조성환, 박동혁 등 수비진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한 전북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수원은 서정원이 줄기차게 공격을 주도하며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이끈 전반이었다. 수원의 조재민은 수비 일선에서 적절한 반칙으로 전북의 공격 흐름을 끊는 한편 공세시 매끄러운 연결을 보여주었고, 전반 40분에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공격 가담에 나서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1로 마치고 후반전에 나선 수원은 후반 3분만에 최성용 대신 남궁웅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홈팀 전북의 공세에 다소 밀리며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수원은 20분 조재민 대신 김진우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김호 감독의 용병술은 그대로 들어 맞았다. 김진우가 투입된지 2분만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쪽 골문 앞에 있던 서정원이 오른발로 살짝 돌려 놓으며 역전골을 성공시킨 것.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전북은 23분 마그노와 페르난데스가 차례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도 후반 25분 뚜따 대신 박건하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꺼내 들었다. 전북의 공세에 파울과 역습으로 맞서는 수원이었고, 이 와중에 양팀 모두 각각 2개씩의 경고를 받는 등 경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었다.

후반 31분 전북은 수비수 김현수 대신 공격수 신병호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8분 박재홍과 에드밀손의 슛이 잇따랐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42분 서기복의 슈팅마저 무위로 돌아가며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종료되는가 했다. 그러나 44분 서기복의 코너킥을 박재홍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허용,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수원은 전광판 시계가 멈춘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전북의 골문을 노렸으나 서정원이 돌파가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인저리타임이 적용된 49분 서정원의 마지막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하며 2-2로 경기를 마감했다.

수원은 승점 1점을 추가했으나 순위에서는 한 계단 밀려 8위를 기록했다. 수원은 오는 7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18차전을 벌인다.


-양팀 출전선수 명단-

수원
GK 이운재
DF 이병근 곽희주 조병국 최성용(후3 남궁웅)
MF 조재민(후20 김진우) 가비 김두현 서정원 정용훈
FW 뚜따(후25 박건하)

전북
GK 김이섭
DF 박재홍 김현수(후31 서기복) 최진철
MF 김경량 조성환 박동혁 추운기(후21 최영훈) 보띠(전8 페르난데스)
FW 마그노 에드밀손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