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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따-이병근 콤비, 광양에서 짜릿한 대역전극 연출

2003.06.25 | VIEW : 6280

수원 삼성이 광양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25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2003 PAVV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이 뚜따-이병근 콤비의 활약 속에 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 3점을 챙겼다.

이날 수원은 지난 안양전과 마찬가지로 포백 수비를 바탕으로 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이운재가 변함없이 지키는 가운데 이병근-조병국-곽희주-최성용이 포백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미드필드에는 가비-정용훈-김두현-조재민-서정원이, 그리고 원톱에는 뚜따가 나섰다.

여기에 맞선 홈팀 전남은 골키퍼 김영광, 수비 강철-김태영-김진규-박종우 미드필드 김정겸-김남일-김도근-비에라, 그리고 신병호와 이따마르가 투톱으로 나왔다.

이날 광양 구장에는 김남일의 복귀 여파인지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만원에 가까운 2만 3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원정팀인 수원에게 불리함으로 작용했다. 수원 선수들은 관중들이 일방적 응원에 긴장한 탓인지 패스 미스를 자주 하는 모습이었고 이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전반 12분 수원 수비가 중앙에서 잘못 볼처리한 공을 신병호가 가로챈 후 단독 드리블 돌파를 했고 이운재가 각을 좁히기 위해 전진하자 침착한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원의 김호 감독은 전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전반 25분 지난 안양전과 마찬가지로 조재민을 김진우로 교체하며 미드필드에서의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김진우의 경기 감각이 아직 완전하게 살아나지 않은 탓인지 교체는 전반 동안 그다지 큰 효과는 가져오지 못했고 수원은 슈팅 수 3대9라는 열세 속에 전반을 마쳐야만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윙백인 이병근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수원의 공격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이병근의 왼쪽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수원은 이어 있은 가비의 코너킥을 뚜따가 헤딩슈팅하면서 전남의 문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고대하던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11분. 왼쪽 사이드에서 오버래핑한 이병근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이를 받은 뚜따가 공을 한차례 접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가르면서 수원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동점골과 함께 상승세를 탄 수원은 후반 14분 고창현의 단독 드리블 찬스, 후반 36분 김진우의 크로스에 이은 뚜따의 헤딩슈팅, 다시 41분에는 서정원의 크로스에 이은 역시 뚜따가 헤딩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전남의 골문을 조금씩 빗나가 원정간 그랑블루 서포터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승부가 이대로 1-1 무승부로만 끝나는 듯 했던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은 마침내 집념의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만다. 가비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전남 수비가 거둬내자 김진우가 헤딩으로 다시 밀어 넣었고 이병근의 빗나간 슈팅이 뚜따에게 연결되어 뚜따가 이를 재차 밀어넣으면서 수원은 짜릿한 역전골을 뽑아내고 말았다. 골이 들어가자 전남 선수들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나며 심판에게 따지면서 경기가 한 차례 중단되었지만 선심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결국 득점이 인정되었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인저리 타임 때 서정원의 크로스를 뚜따가 헤딩으로 떨궈주고 이를 가비가 넘어지면서 슈팅했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한 채 2-1의 짜릿한 역전극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을 확보하며 6위 전남과 동률을 이룬 수원은 오는 29일 19시 전주 월드컵 구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양 팀 출전선수 명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이운재
DF : 이병근, 조병국, 곽희주, 최성용
MF : 가비, 정용훈(후13 고창현), 김두현(후24 남궁웅), 조재민(전25 김진우), 서정원
FW : 뚜따

전남 드래곤즈

GK : 김영광
DF : 강철, 김태영, 김진규, 박종우
MF : 김정겸, 김남일, 김도근(후31 유상수), 비에라(후11 노병준)
FW : 신병호(후32 김영철), 이따마르

SPORTAL 이은호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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