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수원 삼성 신영록 두골, U-17대표팀 우승차지!

2003.01.13 | VIEW : 5284

수원 삼성 신영록 두골, U-17대표팀 우승차지!
2002년 수원 삼성에 전격 입단한 새내기 신영록(16)이 맹활약을 펼치며 17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신영록은 13일 새벽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돔구장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청소년 친선대회 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17세 대표팀 승리의 일동공신이 됐다.

이번 대회 모두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아내는 고감도 득점감각을 과시한 신영록은 앞으로 수원 삼성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서의 기대를 한층 크게 했다.

청소년 대표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중국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한국은 전반 10분만에 상대방의 기습적인 헤딩 슈팅에 실점을 내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균형을 깨뜨린 것은 그로부터 20분 후인 전반 30분. 이상협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수원 삼성의 신영록이 침착하게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이었다.

신영록의 동점골에 상승세를 탄 청소년 대표팀은 곧바로 3분 후 이상협의 프리킥을 받은 정인환이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낸데 이어 또 5분 후에는 이상협이 아크 왼쪽에서 슈팅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신영록이 다시 멋진 헤딩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3-1로 앞서나갔다.

전반을 두 골차로 마친 한국은 손쉽게 낙승하는 듯 했으나 후반 극심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후반 29분에 실점한데 이어 경기 종료직전인 45분에는 아쉬운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이어나가야 했다. 한국은 윤덕여 감독이 승부차기 직전 교체투입한 골키퍼 김대호(경희고)가 중국의 5번째 키커인 진얀의 킥을 멋지게 막아내며 결국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새해 첫 대회에서 일구어낸 17세 대표팀의 값진 우승에는 무엇보다 수원 삼성의 젊은 영건들이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4골을 기록한 신영록 뿐만 아니라 오른쪽 윙으로 뛰며 1골을 기록한 김준(17), 그리고 주전 수비수로 굳건한 수비를 펼친 이강진(17) 등 수원 선수들은 각 포지션에 걸쳐 주전으로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수비수 이강진은 비록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서는 뛰지 못했지만 그간의 경기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윤덕여 감독의 큰 기대를 모았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청소년 대표팀은 15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SPORTA 이은호기자

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