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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데니스, 이적 확정

2003.01.03 | VIEW : 8516

산드로·데니스, 이적 확정
수원삼성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왔던 산드로(23, 브라질)와 데니스(26, 러시아)가 이적한다.

수원삼성 구단은 산드로를 이적료 240만 달러(약 31억원)에 일본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에 이적시키기는 한편 데니스 역시 이적료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성남 일화에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삼성의 최고 골잡이였던 산드로는 지난 2000년 7월 이적료 60만 달러에 수원삼성에 입단했다. 당시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에 불과했던 산드로는 수원삼성에서의 2년 6개월 동안 기량이 일취월장, 2001년 K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총 73경기에서 32골을 기록하는 발군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수원삼성 구단은 산드로와의 계약이 2003년 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산드로 본인이 J리그를 발판으로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함에 따라 그 동안의 팀 기여도 등을 감안,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삼성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오랜 기간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데니스 역시 선수 본인이 유럽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한 것이 이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당초 러시아 CSKA 모스크바 클럽에서 150만 달러 정도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접근했으나 최근 들어 헐값에 데니스를 데려가려는 뜻을 보여 이적대상에서 제외됐고 그 외 다른 유럽구단에서는 특별한 이적요구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 시점에서 성남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데니스 본인도 이에 동의해 전격적인 이적이 이뤄졌다. 데니스는 성남이 개최하는 피스컵을 통해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역시 헐값에 수원삼성에 입단, 이후 급성장한 기량을 뽐냈다. 161경기에 출장해 40골, 33도움을 기록한 데니스는 러시아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쳐 2002년에는 러시아 국가대표에까지 선발되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수원삼성 구단은 이번 2건의 이적을 통해 390만 달러(약 51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확보함으로써 한국 프로축구 구단 운영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산드로와 데니스의 어린 나이와 가능성을 보고 싼 값에 들여온 수원삼성은 이후 이들의 기량향상을 통해 팀 전력강화를 이뤘고 또한 적당한 시점에서 영입비용의 몇 배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받고 다시 파는 선수마케팅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한편 수원삼성은 산드로와 데니스의 이적으로 생긴 공격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대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 2003년 시즌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탈 이상헌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