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실업최강 국민은행 5-1로 대파
2004.04.0215717

마르셀, 조재진을 겨냥해 크로스를 올리고 있는 이병근/sportal
수원삼성이 지난해 K2리그 챔피언 고양국민은행을 대파하고 막강전력을 과시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양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김동현이 2골을 뽑아내고 조재진, 나드손, 박건하가 각각 1골씩 보태며 5-1 대승을 거뒀다.
1-1로 비긴 전반전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후반 모두 4-4-2 시스템을 구사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전반전 투톱에는 마르셀과 조재진이 나섰으며,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진우와 장지현이 투입됐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박주성과 서정원.
4백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박건하와 조재민이, 좌우 윙백에는 곽희주와 이병근이 각각 나섰고, 골키퍼에는 신인 권기보가 투입됐다.
전반 초반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5분이 지나자 수원이 서서히 공격의 비중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투톱 마르셀과 조재진이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고양국민은행의 수비진을 끌고 다녔고, 왼쪽 측면을 담당한 박주성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마르셀-조재진 콤비는 제공권과 파워를 갖춘데다가 움직임의 폭까지 넓어 다양한 공격옵션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적으로 1자로 배치된 미드필드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장지현은 조금 전진해서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진영을 공략했고, 파트너 김진우는 약간 처져서 전체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며 침착하게 팀 전체를 이끄는 모습.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양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김동현이 2골을 뽑아내고 조재진, 나드손, 박건하가 각각 1골씩 보태며 5-1 대승을 거뒀다.
1-1로 비긴 전반전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후반 모두 4-4-2 시스템을 구사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전반전 투톱에는 마르셀과 조재진이 나섰으며,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진우와 장지현이 투입됐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박주성과 서정원.
4백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박건하와 조재민이, 좌우 윙백에는 곽희주와 이병근이 각각 나섰고, 골키퍼에는 신인 권기보가 투입됐다.
전반 초반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5분이 지나자 수원이 서서히 공격의 비중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투톱 마르셀과 조재진이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고양국민은행의 수비진을 끌고 다녔고, 왼쪽 측면을 담당한 박주성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마르셀-조재진 콤비는 제공권과 파워를 갖춘데다가 움직임의 폭까지 넓어 다양한 공격옵션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적으로 1자로 배치된 미드필드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장지현은 조금 전진해서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진영을 공략했고, 파트너 김진우는 약간 처져서 전체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며 침착하게 팀 전체를 이끄는 모습.

수원과 국민은행의 연습경기모습/sportal
수원이 맞이한 첫 번째 찬스는 전반 14분에 나왔다.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의 마르셀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은 고양국민은행 진상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조재진이 수비 1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줬다.
그리고, 전반 24분 조재진에 의해 예술적인 골이 터졌다. 볼을 툭툭 치며 드리블을 하던 조재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킥을 시도했고, 이것은 절묘하게 휘어지며 골대 맞고 골네트를 갈랐다.
연이은 2004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으로 인해 수원 복귀 후에도 몸이 무겁다는 평가를 받아온 조재진으로서는 전반 내내 보여줬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결정적 한방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해낸 것.
이후에도 수원은 경기주도권을 장악한 채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추가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그리고 전반 32분, 수원은 순간적으로 수비라인이 흐트러지며 고양국민은행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드필드에서 공간패스가 수원 골문을 향해 시도되었고, 수원 수비진은 순간적으로 고양국민은행의 이수철을 자유롭게 놔주며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차범근 감독이 경기 내내 수비라인의 간격유지와 위치선정을 지적했지만, 순간적으로 실수가 나왔고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된 것.
반격에 나선 수원은 박주성의 왼쪽 측면돌파를 활용한 공격으로 고양국민은행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39분 박주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조재진에게 내준 장면은 압권. 그러나 조재진의 슛은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또한 전반 41분에는 곽희주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르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전 - 연이은 골세례로 고양국민은행을 초토화시키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 들어 선수교체와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좌우 윙백에 이기형과 손승준이 새롭게 투입됐고, 오른쪽 윙백이었던 이병근은 서정원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됐다. 또한 김진우를 대신해서 가비가 투입되는 모습.
수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마르셀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5분여가 지나서 왼쪽 윙백 이기형이 상대 공격수와 같이 태클을 시도하다 충돌, 왼쪽 무릎을 다치며 교체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이상태가 새롭게 투입되어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되고, 손승준이 왼쪽 윙백 역할을 맡았다.
후반 14분이 되자 차범근 감독은 마르셀과 조재진을 대신해 나드손-김동현 콤비를 투입했다. 김동현과 강력한 파워와 제공권에 나드손의 폭발적인 스피드, 개인기가 합쳐져 이것 역시 좋은 조합. 차 감독으로서는 정상급 스트라이커 4명을 동시에 보유한 채 다양한 조합으로 투톱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할 듯.
그리고, 전반 24분 조재진에 의해 예술적인 골이 터졌다. 볼을 툭툭 치며 드리블을 하던 조재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킥을 시도했고, 이것은 절묘하게 휘어지며 골대 맞고 골네트를 갈랐다.
연이은 2004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으로 인해 수원 복귀 후에도 몸이 무겁다는 평가를 받아온 조재진으로서는 전반 내내 보여줬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결정적 한방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해낸 것.
이후에도 수원은 경기주도권을 장악한 채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추가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그리고 전반 32분, 수원은 순간적으로 수비라인이 흐트러지며 고양국민은행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드필드에서 공간패스가 수원 골문을 향해 시도되었고, 수원 수비진은 순간적으로 고양국민은행의 이수철을 자유롭게 놔주며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차범근 감독이 경기 내내 수비라인의 간격유지와 위치선정을 지적했지만, 순간적으로 실수가 나왔고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된 것.
반격에 나선 수원은 박주성의 왼쪽 측면돌파를 활용한 공격으로 고양국민은행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39분 박주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조재진에게 내준 장면은 압권. 그러나 조재진의 슛은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또한 전반 41분에는 곽희주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르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전 - 연이은 골세례로 고양국민은행을 초토화시키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 들어 선수교체와 포지션체인지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좌우 윙백에 이기형과 손승준이 새롭게 투입됐고, 오른쪽 윙백이었던 이병근은 서정원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됐다. 또한 김진우를 대신해서 가비가 투입되는 모습.
수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마르셀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5분여가 지나서 왼쪽 윙백 이기형이 상대 공격수와 같이 태클을 시도하다 충돌, 왼쪽 무릎을 다치며 교체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이상태가 새롭게 투입되어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되고, 손승준이 왼쪽 윙백 역할을 맡았다.
후반 14분이 되자 차범근 감독은 마르셀과 조재진을 대신해 나드손-김동현 콤비를 투입했다. 김동현과 강력한 파워와 제공권에 나드손의 폭발적인 스피드, 개인기가 합쳐져 이것 역시 좋은 조합. 차 감독으로서는 정상급 스트라이커 4명을 동시에 보유한 채 다양한 조합으로 투톱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할 듯.

좋은 활약을 펼친 박주성(23번)/sportal
계속적으로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시도하던 수원은 후반 17분 박건하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 박주성의 왼쪽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가비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흘렀고, 이것을 나드손이 재차 슛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8분에도 역시 박주성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휘어들어갔으나 나드손 등 2명의 수원 선수의 머리를 스치듯 지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박주성은 전후반 내내 스피드를 살린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
수원의 2번째 골은 후반 31분에 터졌다. 고양국민은행 수비수의 볼을 잽싸게 가로챈 나드손이 단독돌파, 오른발슛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것. 나드손의 순발력과 골결정력을 만끽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기세가 오른 나드손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건하가 득점에 성공하며 릴레이골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가비의 코너킥을 이병근이 헤딩슛했고, 이것이 골대 맞고 나오자 박건하가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
후반 36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공간패스를 김동현이 골키퍼와 경합했고, 결국 골키퍼를 제치며 빈 골대를 향해 가볍게 차넣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것은 후반 41분 역시 김동현의 골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너무 골키퍼쪽으로 치우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김동현이 솟구쳐 오르며, 골키퍼 위에서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시켜 버린 것.
순간 차범근 감독을 비롯한 벤치와 구경온 수원 서포터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놀라움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한국의 비에리’라고 불리우는 김동현의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 연습경기결과 -
수원삼성 5-1 고양 국민은행
-> 득점: 조재진(전24), 나드손(후31), 박건하(후34), 김동현(후36, 후41)
- 출전선수명단 -
* 전반전
GK: 권기보
DF: 이병근, 조재민, 박건하, 곽희주
MF: 서정원, 김진우, 장지현, 박주성
FW: 마르셀, 조재진
* 후반전
GK: 권기보
DF: 손승준, 조재민, 박건하, 이기형(후5 이상태)
MF: 이병근, 장지현, 가비, 박주성
FW: 마르셀(후14 나드손), 조재진(후14 김동현)
후반 28분에도 역시 박주성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휘어들어갔으나 나드손 등 2명의 수원 선수의 머리를 스치듯 지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특히 박주성은 전후반 내내 스피드를 살린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습.
수원의 2번째 골은 후반 31분에 터졌다. 고양국민은행 수비수의 볼을 잽싸게 가로챈 나드손이 단독돌파, 오른발슛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한 것. 나드손의 순발력과 골결정력을 만끽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기세가 오른 나드손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건하가 득점에 성공하며 릴레이골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가비의 코너킥을 이병근이 헤딩슛했고, 이것이 골대 맞고 나오자 박건하가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
후반 36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공간패스를 김동현이 골키퍼와 경합했고, 결국 골키퍼를 제치며 빈 골대를 향해 가볍게 차넣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것은 후반 41분 역시 김동현의 골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너무 골키퍼쪽으로 치우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김동현이 솟구쳐 오르며, 골키퍼 위에서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시켜 버린 것.
순간 차범근 감독을 비롯한 벤치와 구경온 수원 서포터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놀라움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한국의 비에리’라고 불리우는 김동현의 파워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 연습경기결과 -
수원삼성 5-1 고양 국민은행
-> 득점: 조재진(전24), 나드손(후31), 박건하(후34), 김동현(후36, 후41)
- 출전선수명단 -
* 전반전
GK: 권기보
DF: 이병근, 조재민, 박건하, 곽희주
MF: 서정원, 김진우, 장지현, 박주성
FW: 마르셀, 조재진
* 후반전
GK: 권기보
DF: 손승준, 조재민, 박건하, 이기형(후5 이상태)
MF: 이병근, 장지현, 가비, 박주성
FW: 마르셀(후14 나드손), 조재진(후14 김동현)
SPORTAL 이상헌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