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2004.06.0412697

차범근 감독,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아시아를 빛낸 10대 등불'의 하나로 선정된 차범근 감독이 오는 8월 아테네에서 열리는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5개 대륙에 걸쳐 전 세계를 순회하는 성화봉송에서 차범근 감독은 성화가 서울을 지나는 7일, 을지로 3가 400m 구간에서 성화를 옮긴다.

아테네 올림픽 성화봉송은 '성화를 전하라, 세계를 묶어라'(Pass the flame, Unite the world)라는 표어아래 올림픽 개막전 두 달 동안 열리며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주자를 선정했다.

차범근 감독은 FIFA로부터 아시아 10대 등불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최고 선수'에 선정되는 등 스포츠인으로서 아시아를 빛낸 업적과 국내 최고 명문구단인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상징성을 인정받아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되었다.

당일 차범근 감독은 국내의 다른 성화봉송주자인 이봉주, 권상우 그리고 지난해 어린이를 구하다 두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와 함께 유럽전역에 송출되는 방송채널 유로스포츠와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은 수원삼성 소속으로 올림픽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조병국 선수을 비롯해, 조재진, 김두현, 김동현 등이 예선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그 어느 때보다도 올림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범근 감독 성화봉송 세부내용

봉송구간 : 국립의료원(버스정류장) ~ 을지로 지하상가(조흥은행 앞)
봉송시간 : 18:40 ~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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