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천에 3-2 역전승, 기분좋은 마무리
2004.06.2814570

인천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김동현/Pawphoto
수원삼성이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전반기를 대역전승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수원삼성은 27일 홈에서 열린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 최종승점 18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수원과 인천은 적극적인 공격과 미드필드를 한번에 거치는 빠른 플레이로 매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도 공격의 활로를 활짝 열어제치지는 못했으나, 후반 초반 인천이 5분 동안 2골을 뽑아내며 무섭게 몰아붙이자 수원 역시 맞불을 지피며 거세게 공격을 퍼부었고 이후 김대의의 페널티킥 성공, 서정원의 골로 동점까지 따라잡은 후 후반 44분 김동현이 마지막 골까지 넣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원은 전반 조병국을 중심으로 한 좌우 곽희주 박건하 3백, 고창현 김두현이 미드필드 중앙에 서고 최성용 서정원이 좌우 날개, 김대의가 처진 스트라이커 마르셀 나드손의 투톱으로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고창현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최근 최성용 서정원의 좌우 날개 형태가 굳어지는 모습.
수원은 대전 대구 광주 등 역대 신생팀과 첫 번째 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도 역시 3-2 승리를 거둠으로써 신생팀 첫 대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서정원 플레잉 코치는 이날 경기로 K리그 통산 250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으며 곽희주 또한 이번 시즌 들어 전 경기 풀타임 출장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반-양팀 활발한 공격만큼 빛나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0-0
초반부터 양팀은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 나갔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양팀은 전반 5분이 지나기 전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왔다 갔다 했고 골키퍼가 골킥을 하나씩 주고 받았다.
전반 5분 고창현이 올린 수원의 코너킥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바깥에 있던 김두현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롱 슛을 날렸다. 바로 역공에 들어간 인천 역시 6분 코너킥을 얻어냈고 골문 앞으로 위험하게 들어오던 공을 박건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전반 9분 인천의 서기복이 골 지역 안까지 몰고 들어온 공을 수원 수비 여럿에 둘러싸인 채 치열한 공다툼을 벌였고 이를 수원 수비가 걷어냈다. 그러나 곧이어 인천의 강력한 슈팅이 이어졌고 이는 다행히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와 같은 인천의 모습은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하던 수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주었다.
전반 12분 수원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공을 사이에 두고 마르셀이 달려드는 듯 하다 지나쳐 가고 이어 김두현이 수비벽을 넘기는 멋진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맞고 골라인 아웃되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조병국의 헤딩이 골라인 아웃되었다.
전반 중반 수원 공격의 기세가 계속 높아졌다. 14분 좌측 중앙으로부터 길게 크로스를 받은 서정원이 오른쪽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며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으나 인천 전재호의 강력한 태클로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빠르게 오가는 공격. 전반 15분 어느 새 수원 문전 앞으로 달려온 인천 공격이 슈팅을 날렸고 이운재가 좌측으로 달려나와 이를 방어한 사이 튕겨나온 공이 문전 앞으로 향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수원 수비 여럿이 문전 앞을 지키고 있어 아찔한 슈팅 없이 침착하게 중앙으로 공을 내보냈다.
수원과 인천은 적극적인 공격과 미드필드를 한번에 거치는 빠른 플레이로 매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도 공격의 활로를 활짝 열어제치지는 못했으나, 후반 초반 인천이 5분 동안 2골을 뽑아내며 무섭게 몰아붙이자 수원 역시 맞불을 지피며 거세게 공격을 퍼부었고 이후 김대의의 페널티킥 성공, 서정원의 골로 동점까지 따라잡은 후 후반 44분 김동현이 마지막 골까지 넣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원은 전반 조병국을 중심으로 한 좌우 곽희주 박건하 3백, 고창현 김두현이 미드필드 중앙에 서고 최성용 서정원이 좌우 날개, 김대의가 처진 스트라이커 마르셀 나드손의 투톱으로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고창현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최근 최성용 서정원의 좌우 날개 형태가 굳어지는 모습.
수원은 대전 대구 광주 등 역대 신생팀과 첫 번째 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도 역시 3-2 승리를 거둠으로써 신생팀 첫 대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서정원 플레잉 코치는 이날 경기로 K리그 통산 250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으며 곽희주 또한 이번 시즌 들어 전 경기 풀타임 출장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반-양팀 활발한 공격만큼 빛나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0-0
초반부터 양팀은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 나갔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양팀은 전반 5분이 지나기 전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왔다 갔다 했고 골키퍼가 골킥을 하나씩 주고 받았다.
전반 5분 고창현이 올린 수원의 코너킥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바깥에 있던 김두현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롱 슛을 날렸다. 바로 역공에 들어간 인천 역시 6분 코너킥을 얻어냈고 골문 앞으로 위험하게 들어오던 공을 박건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전반 9분 인천의 서기복이 골 지역 안까지 몰고 들어온 공을 수원 수비 여럿에 둘러싸인 채 치열한 공다툼을 벌였고 이를 수원 수비가 걷어냈다. 그러나 곧이어 인천의 강력한 슈팅이 이어졌고 이는 다행히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와 같은 인천의 모습은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하던 수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주었다.
전반 12분 수원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공을 사이에 두고 마르셀이 달려드는 듯 하다 지나쳐 가고 이어 김두현이 수비벽을 넘기는 멋진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맞고 골라인 아웃되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조병국의 헤딩이 골라인 아웃되었다.
전반 중반 수원 공격의 기세가 계속 높아졌다. 14분 좌측 중앙으로부터 길게 크로스를 받은 서정원이 오른쪽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며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으나 인천 전재호의 강력한 태클로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빠르게 오가는 공격. 전반 15분 어느 새 수원 문전 앞으로 달려온 인천 공격이 슈팅을 날렸고 이운재가 좌측으로 달려나와 이를 방어한 사이 튕겨나온 공이 문전 앞으로 향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수원 수비 여럿이 문전 앞을 지키고 있어 아찔한 슈팅 없이 침착하게 중앙으로 공을 내보냈다.

김대의가 PK를 성공한 후/Pawphoto
전반 18분 흐르는 공에 발을 갖다 댄 나드손의 위협적인 슈팅이 아쉽게 골그물 옆을 맞추고, 22분 왼쪽에서 달리던 최성용이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김대의에게 적절한 패스를 날렸으나 신범철이 뛰어나와 공을 잡아내는 등 수원은 전반 중반 특히 좌측에서 중앙으로 연결되는 공격으로 쉴새 없이 인천 문전을 흔들었다.
24분 인천 라돈치치가 골지역 좌측에서 공을 갖고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이자 박건하가 이를 뒤에서 막고 곽희주가 앞쪽에서 효과적으로 공이 나갈만한 방향을 차단하는 등 세 명의 수비가 협력 수비로 공을 빼냈다. 그러나 한 차례 수원 공격이 거센 기세를 지나간 후 전반 중후반 인천의 공격이 거세졌다. 25분 인천이 코너킥을 얻어 안젤코비치가 방아를 찧듯 문전 앞에서 헤딩을 바운드시켰다. 그러나 이운재가 이를 무난히 받아냈고, 26분 중앙으로 향하던 공을 다시 가져 와 공격, 28분 다시 골 지역에서 공략을 거듭했으나 인천 입장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수원 수비가 효과적인 위치 선정으로 잘 막아냈다. 거듭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슈팅을 쏘지 못하자 골 지역에 몰려 있는 선수들을 끌어내기 위해 인천 최태욱이 수비수 사이로 날카로운 땅볼 롱슛을 날렸고 이운재가 위치를 잘 파악해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양팀 모두 한 차례씩 올랐던 기세가 꺾이자 이번엔 다시 수원 쪽에서 공세가 시작되었다. 31분 최성용이 좌측에서 중앙을 향하려 하자 인천 김학철이 무리하게 잡아채 경고를 받았다. 전반 34분 수원이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김두현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 듯한 멋진 크로스를 날렸고 인천 골키퍼 신범철이 이를 잘 쳐냈다. 37분 좌측에서 오는 최성용의 긴 크로스를 오른편의 서정원이 문전에서 헤딩했으나 이 또한 신범철이 아슬아슬하게 막아냈다.
이처럼 전반은 양팀 공격이 빛난 만큼 골키퍼들도 멋진 선방으로 경기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40분 인천이 한 차례 더 기세를 올리며 왼쪽 전방으로 침투, 수원의 오른쪽 수비가 잠시 호흡이 맞지 않아 골 지역 중앙으로까지 공간을 내줄 뻔 했다. 이를 급하게 중앙으로 걷어내려던 수원의 패스가 다시 인천 공격수의 발에 걸렸고 이는 바로 문전 앞에 있던 2명의 인천 공격수에게 연결되었다. 그러나 골문 바로 앞에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던 인천 공격수는 갑작스럽게 얻은 기회를 십분 활용하지 못했다. 문전으로 날아든 공에 급하게 발을 갖다댄 슈팅이 다행스럽게도 골대 옆으로 비켜나간 것.
결정적인 장면을 넘긴 수원은 이내 공격진영으로 침투했다. 전반 41분 우측 중앙에 있던 마르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 위치한 서정원에게 재빠른 땅볼 패스했고, 서정원 역시 이를 골 지역 왼쪽 정면으로 달려드는 나드손에게 방향만 틀어 같은 땅볼 패스를 날렸다. 그러나 사선으로 흐르던 빠른 공의 흐름은 슬라이딩한 나드손의 발에 닿을락말락 옆으로 흐르고 뒤이어 달려든 김대의의 발끝에도 간신히 닿을 듯하다 골라인 아웃되고 말았다. 수원 공격의 핵이 모두 달려든 멋진 장면이었으나 공에 닿는 시간이 한박자씩 늦었던 것이 아쉬웠다.
후반 - 2-0으로 끌려가던 수원 3-2 대역전극
수원은 전반 상대 미드필드의 빠른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 때문에 중앙에서 전방으로 여러 차례 빠른 역습을 허용한 것을 감안, 나드손을 빼고 김진우를 기용하며 미드필드의 안정을 꾀했다. 동시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전반 몇 차례 실수를 보였던 조병국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며 박건하와 위치를 맞바꾸었다.
따라서 후반 수원은 박건하를 중심으로 한 좌우 곽희주 조병국의 3백에 김진우 김두현이 중앙에 서고 최성용 서정원 좌우 날개, 고창현이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셀 김대의 투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전후반 변함없이 3-5-2.
후반 역시 적극적인 플레이로 시작한 인천이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별다른 위기감 없이 지나갔다. 계속된 인천의 공격이 끝나고 후반 4분 이운재의 골킥으로 한번에 전방의 김대의에게 연결되었다. 그러나 인천 수비 둘이 김대의를 에워싸면서 공이 골라인 아웃되었고 수원이 코너킥을 얻었다. 김두현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날린 것이 수비 맞고 나가며 다시 코너킥, 또다시 수비맞고 나가 이어지는 코너킥으로 모두 3차례의 코너킥을 얻어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6분 수원의 공격이 끝나고 인천의 공격 차례. 이운재가 인천 슈팅을 막자마자 최태욱이 이를 받아 다시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 골그물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간다. 의외의 선제골로 당황한 수원은 잠깐 공격을 이어가다 다시 인천의 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24분 인천 라돈치치가 골지역 좌측에서 공을 갖고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이자 박건하가 이를 뒤에서 막고 곽희주가 앞쪽에서 효과적으로 공이 나갈만한 방향을 차단하는 등 세 명의 수비가 협력 수비로 공을 빼냈다. 그러나 한 차례 수원 공격이 거센 기세를 지나간 후 전반 중후반 인천의 공격이 거세졌다. 25분 인천이 코너킥을 얻어 안젤코비치가 방아를 찧듯 문전 앞에서 헤딩을 바운드시켰다. 그러나 이운재가 이를 무난히 받아냈고, 26분 중앙으로 향하던 공을 다시 가져 와 공격, 28분 다시 골 지역에서 공략을 거듭했으나 인천 입장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수원 수비가 효과적인 위치 선정으로 잘 막아냈다. 거듭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슈팅을 쏘지 못하자 골 지역에 몰려 있는 선수들을 끌어내기 위해 인천 최태욱이 수비수 사이로 날카로운 땅볼 롱슛을 날렸고 이운재가 위치를 잘 파악해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양팀 모두 한 차례씩 올랐던 기세가 꺾이자 이번엔 다시 수원 쪽에서 공세가 시작되었다. 31분 최성용이 좌측에서 중앙을 향하려 하자 인천 김학철이 무리하게 잡아채 경고를 받았다. 전반 34분 수원이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김두현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 듯한 멋진 크로스를 날렸고 인천 골키퍼 신범철이 이를 잘 쳐냈다. 37분 좌측에서 오는 최성용의 긴 크로스를 오른편의 서정원이 문전에서 헤딩했으나 이 또한 신범철이 아슬아슬하게 막아냈다.
이처럼 전반은 양팀 공격이 빛난 만큼 골키퍼들도 멋진 선방으로 경기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40분 인천이 한 차례 더 기세를 올리며 왼쪽 전방으로 침투, 수원의 오른쪽 수비가 잠시 호흡이 맞지 않아 골 지역 중앙으로까지 공간을 내줄 뻔 했다. 이를 급하게 중앙으로 걷어내려던 수원의 패스가 다시 인천 공격수의 발에 걸렸고 이는 바로 문전 앞에 있던 2명의 인천 공격수에게 연결되었다. 그러나 골문 바로 앞에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던 인천 공격수는 갑작스럽게 얻은 기회를 십분 활용하지 못했다. 문전으로 날아든 공에 급하게 발을 갖다댄 슈팅이 다행스럽게도 골대 옆으로 비켜나간 것.
결정적인 장면을 넘긴 수원은 이내 공격진영으로 침투했다. 전반 41분 우측 중앙에 있던 마르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 위치한 서정원에게 재빠른 땅볼 패스했고, 서정원 역시 이를 골 지역 왼쪽 정면으로 달려드는 나드손에게 방향만 틀어 같은 땅볼 패스를 날렸다. 그러나 사선으로 흐르던 빠른 공의 흐름은 슬라이딩한 나드손의 발에 닿을락말락 옆으로 흐르고 뒤이어 달려든 김대의의 발끝에도 간신히 닿을 듯하다 골라인 아웃되고 말았다. 수원 공격의 핵이 모두 달려든 멋진 장면이었으나 공에 닿는 시간이 한박자씩 늦었던 것이 아쉬웠다.
후반 - 2-0으로 끌려가던 수원 3-2 대역전극
수원은 전반 상대 미드필드의 빠른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 때문에 중앙에서 전방으로 여러 차례 빠른 역습을 허용한 것을 감안, 나드손을 빼고 김진우를 기용하며 미드필드의 안정을 꾀했다. 동시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전반 몇 차례 실수를 보였던 조병국을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며 박건하와 위치를 맞바꾸었다.
따라서 후반 수원은 박건하를 중심으로 한 좌우 곽희주 조병국의 3백에 김진우 김두현이 중앙에 서고 최성용 서정원 좌우 날개, 고창현이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셀 김대의 투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전후반 변함없이 3-5-2.
후반 역시 적극적인 플레이로 시작한 인천이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별다른 위기감 없이 지나갔다. 계속된 인천의 공격이 끝나고 후반 4분 이운재의 골킥으로 한번에 전방의 김대의에게 연결되었다. 그러나 인천 수비 둘이 김대의를 에워싸면서 공이 골라인 아웃되었고 수원이 코너킥을 얻었다. 김두현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날린 것이 수비 맞고 나가며 다시 코너킥, 또다시 수비맞고 나가 이어지는 코너킥으로 모두 3차례의 코너킥을 얻어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6분 수원의 공격이 끝나고 인천의 공격 차례. 이운재가 인천 슈팅을 막자마자 최태욱이 이를 받아 다시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 골그물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간다. 의외의 선제골로 당황한 수원은 잠깐 공격을 이어가다 다시 인천의 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서정원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Pawphoto
후반 8분 인천이 좌우를 흔들며 문전 앞을 조여왔다. 이운재가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후반 10분 다시 한번 미드필드로부터 시작되는 인천의 빠른 역습이 살아난다. 중앙에서부터 거세고 빠르게 밀고 올라오는 인천의 공격은 위력적이었고 이 때문에 수원 수비진이 흔들린 사이 골 라인 왼쪽 부근에서 서기복이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골 지역 정면의 안젤코비치가 헤딩 슛, 불과 5분만에 다시 한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비록 짧은 시간에 2골을 허용하고 2-0으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이 때문에 수원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승부욕이 한꺼번에 살아오르는 순간이기도 했다.
후반 14분 처진 분위기를 다듬고 활기찬 젊은 선수들을 활용할 겸 수원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마르셀과 고창현을 빼고 김동현, 신영록을 투입시켰다. 다시 김동현 신영록 투톱에 김대의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려서고 김진우 김두현이 미드필드 중앙을 지키는 형태.
전열을 가다듬으며 리듬을 타고 빠른 공격을 해가던 수원은 후반 17분 후방 좌측 곽희주의 헤딩 패스를 받은 최성용이 좌측으로 빠르게 몰고들어가다 전방 좌측 김대의에게 연결했고 김대의는 이를 골문 바로 앞 김동현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김동현의 헤딩슛을 인천 이정수가 핸들링 파울하면서 신범철 골키퍼의 품으로 안전하게 들어갔고, 주심이 이를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2-0으로 끌려가던 수원 선수들은 회생의 기운을 느끼며 PK 선언을 환호했고 김대의가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 골문 안으로 쏘아올리며 성공시켰다. 1-2.
페널티킥의 성공으로 수원은 비록 2-1로 뒤지고 있지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넘어 수원은 잇딴 코너킥과 프리킥을 따내며 공격의 불을 뿜었다. 때로 박건하 조병국 등 수비수까지 슛을 쏘며 인천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인천 역시 맞불을 지피며 양쪽 골키퍼의 선방과 날카로운 공격이 수차례 오고갔다.
역시 잦은 공격은 끝내 득점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인천은 안젤코비치를 빼고 라경호를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인천이 선수 교체 후 분위기를 채 가다듬기도 전에 수원의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문전에서 한 차례 슈팅을 가했던 공이 인천 수비수의 헤딩으로 나오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정원이 오른발 슛으로 허를 찌르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2-2 수원의 완연한 상승세.
2-0 상황에서 동점까지 이르자 양팀은 더욱 치열한 공수다툼으로 경기의 열기가 높아만 갔다. 숨가쁘게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44분 경기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김동현의 헤딩골로 대역전극이 되면서 경기장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격에 가담한 조병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골 지역 정면에 있던 김동현이 다시 머리로 밀어넣으며 골인, 3-2 역전.
경기 막판 믿을 수 없는 역전에 인천 선수들은 감정적으로 흥분했고 이 때문에 이정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이미 교체 아웃되어 벤치에 있던 안젤코비치는 퇴장명령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인천으로서는 그다지 운이 좋다고 할 수 없는 경기였고, 수원은 여러 모로 운이 좋았던 경기였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한 수원은 지난 대전전에서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기리그 후반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컵대회와 후기리그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며 남은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5승 3무 4패로 전기리그를 4위로 마감한 수원은 기분좋은 마지막 경기를 발판삼아 후반기 대약진을 다짐했다.
-경기결과-
수원삼성 3-2 인천유나이티드
->득점: 김대의(후19) 서정원(후 35) 김동현(후44, 이상 수원), 최태욱(후6) 안젤코비치(후10, 이상 인천)
-수원출전선수명단-
GK: 이운재
DF: 곽희주 조병국 박건하
MF: 최성용 김두현 고창현(후14 신영록) 서정원 김대의
FW: 나드손(후0 김진우) 마르셀(후14 김동현)
비록 짧은 시간에 2골을 허용하고 2-0으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이 때문에 수원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승부욕이 한꺼번에 살아오르는 순간이기도 했다.
후반 14분 처진 분위기를 다듬고 활기찬 젊은 선수들을 활용할 겸 수원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마르셀과 고창현을 빼고 김동현, 신영록을 투입시켰다. 다시 김동현 신영록 투톱에 김대의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려서고 김진우 김두현이 미드필드 중앙을 지키는 형태.
전열을 가다듬으며 리듬을 타고 빠른 공격을 해가던 수원은 후반 17분 후방 좌측 곽희주의 헤딩 패스를 받은 최성용이 좌측으로 빠르게 몰고들어가다 전방 좌측 김대의에게 연결했고 김대의는 이를 골문 바로 앞 김동현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김동현의 헤딩슛을 인천 이정수가 핸들링 파울하면서 신범철 골키퍼의 품으로 안전하게 들어갔고, 주심이 이를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2-0으로 끌려가던 수원 선수들은 회생의 기운을 느끼며 PK 선언을 환호했고 김대의가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 골문 안으로 쏘아올리며 성공시켰다. 1-2.
페널티킥의 성공으로 수원은 비록 2-1로 뒤지고 있지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넘어 수원은 잇딴 코너킥과 프리킥을 따내며 공격의 불을 뿜었다. 때로 박건하 조병국 등 수비수까지 슛을 쏘며 인천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인천 역시 맞불을 지피며 양쪽 골키퍼의 선방과 날카로운 공격이 수차례 오고갔다.
역시 잦은 공격은 끝내 득점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인천은 안젤코비치를 빼고 라경호를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인천이 선수 교체 후 분위기를 채 가다듬기도 전에 수원의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문전에서 한 차례 슈팅을 가했던 공이 인천 수비수의 헤딩으로 나오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정원이 오른발 슛으로 허를 찌르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2-2 수원의 완연한 상승세.
2-0 상황에서 동점까지 이르자 양팀은 더욱 치열한 공수다툼으로 경기의 열기가 높아만 갔다. 숨가쁘게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44분 경기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김동현의 헤딩골로 대역전극이 되면서 경기장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격에 가담한 조병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골 지역 정면에 있던 김동현이 다시 머리로 밀어넣으며 골인, 3-2 역전.
경기 막판 믿을 수 없는 역전에 인천 선수들은 감정적으로 흥분했고 이 때문에 이정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이미 교체 아웃되어 벤치에 있던 안젤코비치는 퇴장명령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인천으로서는 그다지 운이 좋다고 할 수 없는 경기였고, 수원은 여러 모로 운이 좋았던 경기였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한 수원은 지난 대전전에서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기리그 후반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컵대회와 후기리그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며 남은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5승 3무 4패로 전기리그를 4위로 마감한 수원은 기분좋은 마지막 경기를 발판삼아 후반기 대약진을 다짐했다.
-경기결과-
수원삼성 3-2 인천유나이티드
->득점: 김대의(후19) 서정원(후 35) 김동현(후44, 이상 수원), 최태욱(후6) 안젤코비치(후10, 이상 인천)
-수원출전선수명단-
GK: 이운재
DF: 곽희주 조병국 박건하
MF: 최성용 김두현 고창현(후14 신영록) 서정원 김대의
FW: 나드손(후0 김진우) 마르셀(후14 김동현)
스포츠인터렉티브 김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