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득점없이 서울에 져 0-1
2004.05.2312995

서울의 쏘우자를 제치고 돌파를 시도하는 나드손/한태일
수원삼성이 삼성하우젠 K리그 7차전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수원은 고종수를 선발 카드로 내세우고 서울의 위협적인 2선을 저지하기 위해 제공권이 좋은 손대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나 히카르도- 김은중의 콤비플레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아쉽게 1골을 내주었다.
수원은 전반 15분 김은중의 스루패스를 받은 히카르도가 선제골을 넣자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골을 노렸고, 서울 수비가 육탄 방어로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맞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짓고 말았다. 이로써 수원은 2승2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대 안양전 4경기 연속 무패 기록 또한 깨졌다.
수원은 3-4-1-2 전형으로 나섰다. 조병국-박건하-곽희주 3백에 최성용과 김두현이 측면을, 손대호와 김진우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또한 처음으로 선발투입된 고종수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하고 나드손-마르셀 투톱이 전방에 섰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3-4-1-2 전형으로 수비라인에 쏘우자-박정석-이정열, 좌우 측면에 김동진과 최원권, 중앙에 이을용-박요셉, 그 앞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히카르도, 그리고 김은중-헤나우도가 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는 밀집된 미드필드 진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수원이 볼 점유율에서도 앞섰고 패스 성공률도 높았지만 공격에서 효과적이고 날카로운 집중력은 서울이 앞서는 듯했다. 서울은 히카르도가 중앙에서 날카롭게 연결하는 패스가 간간이 효과적인 공격으로 이어졌고 수원으로서는 이를 적절히 막아내지 못하고 공격에서도 상대의 철저한 수비로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서울은 수원의 마르셀-나드손 투톱을 막기 위해 박정석과 이정열로 하여금 맨투맨으로 수비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스피드와 재간이 뛰어난 나드손을 막기 위해 역시 스피드가 좋은 이정열을 전담마크맨으로 썼고, 제공권과 파워가 뛰어난 마르셀을 막기 위해 체격조건이 좋은 박정석을 전담으로 기용한 것.
이들은 지역방어에 개의치 않고, 마르셀-나드손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며 적극적인 맨투맨을 구사했다.
전반 – 서울 히카르도에게 선제골 빼앗겨
수원은 전반 15분 김은중의 스루패스를 받은 히카르도가 선제골을 넣자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골을 노렸고, 서울 수비가 육탄 방어로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맞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짓고 말았다. 이로써 수원은 2승2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대 안양전 4경기 연속 무패 기록 또한 깨졌다.
수원은 3-4-1-2 전형으로 나섰다. 조병국-박건하-곽희주 3백에 최성용과 김두현이 측면을, 손대호와 김진우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또한 처음으로 선발투입된 고종수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하고 나드손-마르셀 투톱이 전방에 섰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3-4-1-2 전형으로 수비라인에 쏘우자-박정석-이정열, 좌우 측면에 김동진과 최원권, 중앙에 이을용-박요셉, 그 앞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히카르도, 그리고 김은중-헤나우도가 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는 밀집된 미드필드 진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수원이 볼 점유율에서도 앞섰고 패스 성공률도 높았지만 공격에서 효과적이고 날카로운 집중력은 서울이 앞서는 듯했다. 서울은 히카르도가 중앙에서 날카롭게 연결하는 패스가 간간이 효과적인 공격으로 이어졌고 수원으로서는 이를 적절히 막아내지 못하고 공격에서도 상대의 철저한 수비로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서울은 수원의 마르셀-나드손 투톱을 막기 위해 박정석과 이정열로 하여금 맨투맨으로 수비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스피드와 재간이 뛰어난 나드손을 막기 위해 역시 스피드가 좋은 이정열을 전담마크맨으로 썼고, 제공권과 파워가 뛰어난 마르셀을 막기 위해 체격조건이 좋은 박정석을 전담으로 기용한 것.
이들은 지역방어에 개의치 않고, 마르셀-나드손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며 적극적인 맨투맨을 구사했다.
전반 – 서울 히카르도에게 선제골 빼앗겨

상대 수비를 제치고 헤딩하고 있는 마르셀/Paw photo
초반부터 양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분 수원은 터치라인 왼쪽에서 고종수가 길게 드로잉한 것을 나드손이 문전 앞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골대를 벗어났다. 역시 이내 공격을 펼친 서울은 히카르도가 전방으로 침투하다 손대호의 파울로 공격이 차단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최원권이 낮게 깔아 문전 왼쪽의 헤나우도에게 패스했고 이는 다행히 공의 힘이 약해 이운재가 받아냈다.
전반 10분이 지나도록 양팀은 유효 슈팅 없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밀집한 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특히 서울은 고종수가 들어설 때마다 수비 두어명이 따라붙어 철저하게 압박, 수원 공격의 맥을 끊어내는데 치중했다.
중앙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양팀은 측면을 서서히 뚫기 시작했다. 수원은 고종수 김두현이 왼쪽을 많이 활용했고, 서울은 최원권 헤나우도를 중심으로 한 오른쪽을 많이 활용하는 형태로 돌아섰다.
전반 15분 서울 김은중이 수비를 몰고 달리다 골문 앞 히카르도를 보고 수원 수비를 거쳐가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 히카르도는 이를 보고 달려나온 이운재를 따돌리며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서울의 선제골.
선제골을 빼앗긴 수원은 고종수가 예리한 프리킥을 선보이며 부지런히 공격을 이어갔다. 21분 고종수가 길게 드로잉한 공이 문전 앞 마르셀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고 옆에 있던 수비수가 이를 헤딩으로 걷어낸 것이 골문을 향해 자칫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서울 골키퍼가 이를 잘 잡았다.
전반 22분 서울의 히카르도가 중앙에서 절묘하게 패스하고 김은중이 전방에서 수비 없이 단독으로 전진해 나갔다. 김은중은 달려나온 이운재를 한번 제끼고 공을 따라 깊숙이 오른쪽 전방으로 들어간 후 문전을 향해 돌아섰지만 이미 골 문 앞으로 다시 돌아온 이운재가 침착하게 공을 뺏어내며 선방했다.
다시 수원의 재빠른 역습 이후 서울 히카르도가 공격해오자 손대호가 반칙으로 끊어냈다. 서울은 페널티 외곽 정면 왼쪽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김은중이 수비벽을 뚫고 한번에 골문 앞으로 날아가는 프리킥을 강하게 날렸지만 이운재가 이를 멋지게 막아냈다.
이어 수원의 반격이 이어지고 서울 수비수가 전방에서 공을 잡고 있는 나드손의 옷을 잡으며 몸을 눌러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전반 28분 프리킥을 얻어낸 수원이 오른쪽 외곽에서 김두현이 찬 것을 서울 이정열이 막아내자 다시 흘러나온 공을 손대호가 찼으나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1분에는 최성용의 재치있는 패스를 서울 김동진이 반칙으로 끊어내다 경고를 받았다. 수원은 흘러나온 프리킥을 최성용이 재차 왼발로 찼으나 바로 앞에서 서울 박요셉이 몸을 날리며 공을 막아내 멀리 뻗어나가지 못했다.
계속된 수원의 공격으로 수비에 치중하던 서울은 전반 36분 재빠른 역습으로 또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방으로 끌고 올라온 이을용이 왼쪽 히카르도에게 연결한 후 골문 앞으로 깊숙이 들어갔고, 김은중 이을용이 문전에서 나란히 선 채 동시에 골을 노리는 상황. 그러나 히카르도는 직접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옆을 살짝 비켜갔다.
수원은 3백 수비라인을 전진배치해 강한 압박으로 서울 공격을 무력화시키려 했으나 여러 차례 뒷공간이 뚫리며 위기를 맞이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드필드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선발투입된 손대호-고종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중원을 장악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다. 결국 전반 41분 차범근 감독은 히카르도에게 자주 뚫리자 손대호 대신 이상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로 인해 왼쪽 윙백으로 뛰었던 김두현이 중앙으로 이동했고, 이상태가 그 자리를 메웠다.
그리고 전반 44분, 나드손이 드디어 골을 넣는 듯했다. 김두현의 프리킥이 골문 앞으로 올라오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나드손이 수비 뒤로 한발짝 돌아가며 헤딩골을 넣은 것. 그러나 수비 뒤로 한발짝 돌아가는 것이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 수원 공격수 4명 투입에도 불구 득점 실패
전반 1분 수원은 터치라인 왼쪽에서 고종수가 길게 드로잉한 것을 나드손이 문전 앞에서 오버헤드킥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골대를 벗어났다. 역시 이내 공격을 펼친 서울은 히카르도가 전방으로 침투하다 손대호의 파울로 공격이 차단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최원권이 낮게 깔아 문전 왼쪽의 헤나우도에게 패스했고 이는 다행히 공의 힘이 약해 이운재가 받아냈다.
전반 10분이 지나도록 양팀은 유효 슈팅 없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밀집한 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특히 서울은 고종수가 들어설 때마다 수비 두어명이 따라붙어 철저하게 압박, 수원 공격의 맥을 끊어내는데 치중했다.
중앙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양팀은 측면을 서서히 뚫기 시작했다. 수원은 고종수 김두현이 왼쪽을 많이 활용했고, 서울은 최원권 헤나우도를 중심으로 한 오른쪽을 많이 활용하는 형태로 돌아섰다.
전반 15분 서울 김은중이 수비를 몰고 달리다 골문 앞 히카르도를 보고 수원 수비를 거쳐가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 히카르도는 이를 보고 달려나온 이운재를 따돌리며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서울의 선제골.
선제골을 빼앗긴 수원은 고종수가 예리한 프리킥을 선보이며 부지런히 공격을 이어갔다. 21분 고종수가 길게 드로잉한 공이 문전 앞 마르셀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고 옆에 있던 수비수가 이를 헤딩으로 걷어낸 것이 골문을 향해 자칫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서울 골키퍼가 이를 잘 잡았다.
전반 22분 서울의 히카르도가 중앙에서 절묘하게 패스하고 김은중이 전방에서 수비 없이 단독으로 전진해 나갔다. 김은중은 달려나온 이운재를 한번 제끼고 공을 따라 깊숙이 오른쪽 전방으로 들어간 후 문전을 향해 돌아섰지만 이미 골 문 앞으로 다시 돌아온 이운재가 침착하게 공을 뺏어내며 선방했다.
다시 수원의 재빠른 역습 이후 서울 히카르도가 공격해오자 손대호가 반칙으로 끊어냈다. 서울은 페널티 외곽 정면 왼쪽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김은중이 수비벽을 뚫고 한번에 골문 앞으로 날아가는 프리킥을 강하게 날렸지만 이운재가 이를 멋지게 막아냈다.
이어 수원의 반격이 이어지고 서울 수비수가 전방에서 공을 잡고 있는 나드손의 옷을 잡으며 몸을 눌러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전반 28분 프리킥을 얻어낸 수원이 오른쪽 외곽에서 김두현이 찬 것을 서울 이정열이 막아내자 다시 흘러나온 공을 손대호가 찼으나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1분에는 최성용의 재치있는 패스를 서울 김동진이 반칙으로 끊어내다 경고를 받았다. 수원은 흘러나온 프리킥을 최성용이 재차 왼발로 찼으나 바로 앞에서 서울 박요셉이 몸을 날리며 공을 막아내 멀리 뻗어나가지 못했다.
계속된 수원의 공격으로 수비에 치중하던 서울은 전반 36분 재빠른 역습으로 또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방으로 끌고 올라온 이을용이 왼쪽 히카르도에게 연결한 후 골문 앞으로 깊숙이 들어갔고, 김은중 이을용이 문전에서 나란히 선 채 동시에 골을 노리는 상황. 그러나 히카르도는 직접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옆을 살짝 비켜갔다.
수원은 3백 수비라인을 전진배치해 강한 압박으로 서울 공격을 무력화시키려 했으나 여러 차례 뒷공간이 뚫리며 위기를 맞이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드필드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선발투입된 손대호-고종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중원을 장악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다. 결국 전반 41분 차범근 감독은 히카르도에게 자주 뚫리자 손대호 대신 이상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로 인해 왼쪽 윙백으로 뛰었던 김두현이 중앙으로 이동했고, 이상태가 그 자리를 메웠다.
그리고 전반 44분, 나드손이 드디어 골을 넣는 듯했다. 김두현의 프리킥이 골문 앞으로 올라오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나드손이 수비 뒤로 한발짝 돌아가며 헤딩골을 넣은 것. 그러나 수비 뒤로 한발짝 돌아가는 것이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 수원 공격수 4명 투입에도 불구 득점 실패

심판 몰래 김대의를 잡고 늘어지는 최원권/한태일
후반 들어 수원은 고종수를 빼고 김대의를 투입 좌우 측면을 활용한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1-0으로 앞선 서울은 교체 없이 여유있게 나섰다.
후반 시작되고 1분만에 서울 김은중이 오른쪽에서 연결된 스루패스를 받아 전방 단독 돌파를 시도했으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병국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유도를 의식한 듯한 동작이었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공을 향해 발을 대 공격을 끊어낸 조병국의 수비가 좋았다.
후반 6분까지 서울이 총 10번째 오프사이드를 범할 정도로 수원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구사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분주히 움직인데 비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전체적으로 공격수들이 다급해져 마지막 마무리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곤 했다.
반면 서울은 후반 8분 쏘우자가 프리킥 상황에서 천천히 경기를 진행해 경고를 받는 등 느긋한 경기운영으로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이 두어차례 반칙으로 공격을 끊어내면서 프리킥을 얻어낸 수원은 전반 13분 문전에서 나드손이 프리킥을 받으려 점프하는 순간 함께 뛰어오르던 서울 박요셉의 손에 공이 맞아 밖으로 나갔고, 15분 다시 한번의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나드손을 에워싼 채 도약하다 나드손을 밀었으나 두번 다 주심의 별다른 제재없이 지나갔다.
전반 16분 몇 차례 수원의 결정적 기회가 지나자 서울이 최원권을 빼고 이준영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문전에서 문전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공이 오고 가며 치고 받는 경기가 계속되었다. 수원이 거세게 몰아치는 만큼 서울은 더욱 투지 넘치는 동작으로 철저하게 수비벽을 쌓고 온몸으로 공을 막아냈다.
전반 19분 쏘우자의 반칙으로 나드손이 넘어지고 다시 한번 수원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나드손 박건하 조병국까지 가담해 흘러나온 볼을 여러 차례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20분 서울의 재빠른 역습이 이어졌다. 왼쪽 중앙에서 공을 잡고 달리던 김동진이 전방 오른쪽의 김은중에게 크로스했고 이를 정확하게 컨트롤한 후 차려는 순간 이운재가 달려나와 막았다. 전반 한번의 선방에 이어 두번째 선방이었다.
수원은 두어 차례 코너킥 후 후반 23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우의 패스가 전방 마르셀에게 연결되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는 듯했으나 공은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오른쪽에서 올려준 김진우의 패스가 완벽하게 골문 앞 왼쪽으로 떨어지는 좋은 연결이었지만 마르셀의 왼발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후반 중반에 다다르자 수원은 24분 수비형 미드필더 김진우를 빼고 조재진을 투입, 득점을 위해 더욱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수원은 조재진 김대의 나드손 마르셀 무려 4명의 공격이 문전을 휘저으며 정신없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나드손이 개인기로 전방 돌파 후 문전 정면에 서 있는 조재진에게 패스했으나 크로스가 약간 길어 조재진의 발끝이 닿기 전에 상대 골키퍼가 달려나와 막아냈다. 계속된 수원의 공격으로 서울 수비가 문전 앞에 밀집한 채 좀처럼 앞으로 나오지 않자 35분 김대의가 하프라인 근방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수원의 공격이 불붙을수록 서울은 수비 체제로 돌아서 흔들림 없이 자물쇠처럼 문을 단단히 잠갔다.
후반 41분 김대의가 왼쪽으로 몰고 나가다 조재진을 향해 패스하는 공을 서울 수비가 걷어내고 다시 수원의 슈팅이 골문을 향하자 몸으로 공을 막아내는 등 서울의 철저한 수비 일관에 수원의 공격은 마음만 달아오르고 공격의 칼끝이 무뎌지는 듯 했다. 순간 후반 45분 서울 이을용이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전방 정조국의 발끝에 닿았고 이것이 바로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이는 다행히 이운재의 선방으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서울 지역 골문 앞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몰려 있을 만큼 수원의 줄기찬 공격이 계속되었으나 서울은 추가시간 막판까지 수비에서 흐트러짐 없이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도중에 위협적인 역습으로 수원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후반 수원은 다급하게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을 위해 애타게 달렸으나 공격에서 마지막 순간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을 남겼고, 수비 도중 간간이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린 서울에게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차범근 감독은 몇 차례 득점기회에서의 심판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삼호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한 수원은 26일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탈출과 함께 상위권 재도약을 노린다.
- 경기결과 -
수원 0-1 서울
->득점: 히카르도(전 15, 서울)
- 수원출전선수명단 -
GK: 이운재
DF: 조병국, 박건하, 곽희주
MF: 최성용, 김진우(후24 조재진), 손대호(전41 이상태), 고종수(후0 김대의), 김두현
FW: 마르셀, 나드손
후반 시작되고 1분만에 서울 김은중이 오른쪽에서 연결된 스루패스를 받아 전방 단독 돌파를 시도했으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병국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유도를 의식한 듯한 동작이었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공을 향해 발을 대 공격을 끊어낸 조병국의 수비가 좋았다.
후반 6분까지 서울이 총 10번째 오프사이드를 범할 정도로 수원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구사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분주히 움직인데 비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전체적으로 공격수들이 다급해져 마지막 마무리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곤 했다.
반면 서울은 후반 8분 쏘우자가 프리킥 상황에서 천천히 경기를 진행해 경고를 받는 등 느긋한 경기운영으로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이 두어차례 반칙으로 공격을 끊어내면서 프리킥을 얻어낸 수원은 전반 13분 문전에서 나드손이 프리킥을 받으려 점프하는 순간 함께 뛰어오르던 서울 박요셉의 손에 공이 맞아 밖으로 나갔고, 15분 다시 한번의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나드손을 에워싼 채 도약하다 나드손을 밀었으나 두번 다 주심의 별다른 제재없이 지나갔다.
전반 16분 몇 차례 수원의 결정적 기회가 지나자 서울이 최원권을 빼고 이준영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문전에서 문전으로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공이 오고 가며 치고 받는 경기가 계속되었다. 수원이 거세게 몰아치는 만큼 서울은 더욱 투지 넘치는 동작으로 철저하게 수비벽을 쌓고 온몸으로 공을 막아냈다.
전반 19분 쏘우자의 반칙으로 나드손이 넘어지고 다시 한번 수원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나드손 박건하 조병국까지 가담해 흘러나온 볼을 여러 차례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20분 서울의 재빠른 역습이 이어졌다. 왼쪽 중앙에서 공을 잡고 달리던 김동진이 전방 오른쪽의 김은중에게 크로스했고 이를 정확하게 컨트롤한 후 차려는 순간 이운재가 달려나와 막았다. 전반 한번의 선방에 이어 두번째 선방이었다.
수원은 두어 차례 코너킥 후 후반 23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우의 패스가 전방 마르셀에게 연결되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는 듯했으나 공은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오른쪽에서 올려준 김진우의 패스가 완벽하게 골문 앞 왼쪽으로 떨어지는 좋은 연결이었지만 마르셀의 왼발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후반 중반에 다다르자 수원은 24분 수비형 미드필더 김진우를 빼고 조재진을 투입, 득점을 위해 더욱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수원은 조재진 김대의 나드손 마르셀 무려 4명의 공격이 문전을 휘저으며 정신없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나드손이 개인기로 전방 돌파 후 문전 정면에 서 있는 조재진에게 패스했으나 크로스가 약간 길어 조재진의 발끝이 닿기 전에 상대 골키퍼가 달려나와 막아냈다. 계속된 수원의 공격으로 서울 수비가 문전 앞에 밀집한 채 좀처럼 앞으로 나오지 않자 35분 김대의가 하프라인 근방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수원의 공격이 불붙을수록 서울은 수비 체제로 돌아서 흔들림 없이 자물쇠처럼 문을 단단히 잠갔다.
후반 41분 김대의가 왼쪽으로 몰고 나가다 조재진을 향해 패스하는 공을 서울 수비가 걷어내고 다시 수원의 슈팅이 골문을 향하자 몸으로 공을 막아내는 등 서울의 철저한 수비 일관에 수원의 공격은 마음만 달아오르고 공격의 칼끝이 무뎌지는 듯 했다. 순간 후반 45분 서울 이을용이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전방 정조국의 발끝에 닿았고 이것이 바로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이는 다행히 이운재의 선방으로 마무리되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서울 지역 골문 앞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몰려 있을 만큼 수원의 줄기찬 공격이 계속되었으나 서울은 추가시간 막판까지 수비에서 흐트러짐 없이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도중에 위협적인 역습으로 수원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후반 수원은 다급하게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을 위해 애타게 달렸으나 공격에서 마지막 순간 집중력 부족에 아쉬움을 남겼고, 수비 도중 간간이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린 서울에게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차범근 감독은 몇 차례 득점기회에서의 심판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삼호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한 수원은 26일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탈출과 함께 상위권 재도약을 노린다.
- 경기결과 -
수원 0-1 서울
->득점: 히카르도(전 15, 서울)
- 수원출전선수명단 -
GK: 이운재
DF: 조병국, 박건하, 곽희주
MF: 최성용, 김진우(후24 조재진), 손대호(전41 이상태), 고종수(후0 김대의), 김두현
FW: 마르셀, 나드손
스포츠인터렉티브 김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