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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파워' 4인방 코스타리카전 맹활약 펼쳐

2003.04.06 | VIEW : 13281

수원 '영파워' 4인방 코스타리카전 맹활약 펼쳐
수원의 영건들이 그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6일 울산 문수월드컵 구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수원 삼성의 김두현이 역전골을 뽑고 주장 조병국이 안정된 수비라인을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4-1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원소속이 수원 삼성으로 현재 상무에서 활약 중인 조재진이 90분 풀타임으로 출장했고 올림픽팀에 새로 합류한 박주성도 후반 교체 투입되는 등 이날 경기에서는 사실상 모두 4명의 수원 삼성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뛰어난 기량을 펼쳐 보였다.

특히 지난 네덜란드 올림픽팀과의 평가전에서 수원 소속의 손승준이 결승골을 뽑아낸데 이어 이번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도 김두현이 그림 같은 역전골을 뽑는 등 승리의 주역이 돼 수원 삼성이 명실 상부한 선수 육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올림픽팀의 또 다른 핵심축인 조성환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경기에 나선 한국은 전반 3분만에 코스타리카의 호세 루이스 페레즈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최태욱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칠 수가 있었다.

한국의 본격적인 파상공세가 시작된 것은 김두현의 맹활약이 시작되면서부터. 김두현은 후반 시작 4분만에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예리하게 감아차며 한국팀 공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다시 후반 5분에 최태욱에게 날카로운 공간패스를 찔러준 김두현은 11분에는 최성국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넣어주며 완벽한 1:1 찬스를 만들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안타깝게 걸리고 말았다.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의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던 김두현은 결국 후반 12분 본인이 직접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최성국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고, 이것을 김두현이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한국이 역전에 성공한 것.

김두현의 득점 이후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한국쪽으로 기울어져 전재운과 정조국이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골잔치 속에 한국은 4-1의 짜릿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후반에는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성이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에서 안정된 모습을 펼치는 등 앞으로의 기대를 걸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움베르투 쿠엘류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관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향후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에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SPORTAL 이은호기자

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