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사위 맞아 <www.poktan.com>
2004.10.0919269

차범근 감독이 신부인 장녀 하나양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수원삼성축구단사진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51)이 사위를 맞았다.
차범근 감독의 맏딸 하나 양(26)이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펀드매니저 정병훈 군(28)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헤어젤 류를 바른 듯 트레이드 마크가 된 스포츠형의 짧은 머리에도 모처럼 신경을 쓰고 하객들을 웃음으로 맞던 차 감독은 그러나 식이 진행되는 내내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신랑ㆍ신부가 양가 부모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돼 주례를 맡은 안동일 변호사가 “그라운드에선 차 감독이 지휘하지만 여기선 내 말을 따라야 한다”며 차 감독에게 “하나 양을 한번 안아주라”고 요구하자 그는 출가하는 딸을 꼭 안은 채 귓속말로 무언가를 한동안 속삭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식장엔 전날 독일서 귀국한 차두리(24ㆍ프랑크푸르트) 등 가족을 비롯해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참석, 신랑 신부와 차 감독 내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 소속팀 수원 삼성의 관계자 및 선수단은 물론 부산 아이콘스의 정몽규 구단주와 이준하 단장, 박규남 성남 일화 사장,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이광조 광주 상무 감독, 노흥섭 협회 전무 등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마치 ‘축구인의 날’ 행사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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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의 맏딸 하나 양(26)이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펀드매니저 정병훈 군(28)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헤어젤 류를 바른 듯 트레이드 마크가 된 스포츠형의 짧은 머리에도 모처럼 신경을 쓰고 하객들을 웃음으로 맞던 차 감독은 그러나 식이 진행되는 내내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신랑ㆍ신부가 양가 부모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돼 주례를 맡은 안동일 변호사가 “그라운드에선 차 감독이 지휘하지만 여기선 내 말을 따라야 한다”며 차 감독에게 “하나 양을 한번 안아주라”고 요구하자 그는 출가하는 딸을 꼭 안은 채 귓속말로 무언가를 한동안 속삭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식장엔 전날 독일서 귀국한 차두리(24ㆍ프랑크푸르트) 등 가족을 비롯해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참석, 신랑 신부와 차 감독 내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 소속팀 수원 삼성의 관계자 및 선수단은 물론 부산 아이콘스의 정몽규 구단주와 이준하 단장, 박규남 성남 일화 사장,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이광조 광주 상무 감독, 노흥섭 협회 전무 등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마치 ‘축구인의 날’ 행사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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