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수원, 서울 제물삼아 선두권 도약
2004.10.0111931

[Preview]수원, 서울 제물삼아 선두권 도약
전북전에서 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나드손과 수원 선수들/PawPhoto
수원이 후기리그 초반의 부진을 털고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대한민국의 축구특별시를 선포한 수원의 대표팀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오는 3일 FC서울을 빅버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후기리그 반전을 위한 제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이고 스피드있는 시원한 축구를 표방하는 차범근 감독과 선수들은 추석 연휴마저 반납하고 고강도 합숙 훈련을 실시하며 서울전을 향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수원은 서울전에도 2-1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던 지난 전남전과 마찬가지로 3-5-2 시스템으로 나설 전망. 부동의 수문장 이운재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믿음직한 곽희주-무사-조성환이 3백으로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그 위로 중앙 미드필드에는 '수원의 살림꾼' 김진우과 '국가 대표팀의 기대주' 김두현이
자리잡고 좌우 날개로는 '폭주기관차' 최성용과 서정원이 투입될 예정. 발빠른 김대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수원 공격의 쌍두마차 나드손과 마르셀을 뒷받침한다.

최전방에는 지난 전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예의 골 감각을 회복한 나드손과 장신의 공격수 마르셀이 수원의 시원한 골폭풍을 책임진다. 나드손(8)과 마르셀(6) 듀오는 올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수원의 총 23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수원 공격의 핵.

FC서울에 대한 수원의 객관적인 우위도 서울전을 낙관하게 한다. 수원은 지난 96년 이후 지금까지 FC서울(안양 엘지 포함)과의 역대 전적에서 18승 6무 12패 53득점 42실점으로 훨씬 앞선다.

객관적 전력의 우위와 휴가마저 반납하고 합숙훈련을 실시한 선수단의 절치부심 노력에 수원팬들의 기대는 높아져만 가고 있다.

수원 vs FC서울(안양 엘지 포함) 역대 전적

- 수원 vs FC서울 통산 전적 18승 6무 12패 53득점 42실점
- 2004시즌 vs FC서울 1무 1패, 1실점
- 2003년 vs FC서울 3승 1무, 9득점 4실점
- 2002년 vs FC서울 1승 2패, 5득점 6실점
- 2001년 vs FC서울 1승 4패, 1득점 4실점
- 2000년 vs FC서울 2승 3패, 8득점 10실점
- 1999년 vs FC서울 3승 1패, 11득점 5실점
- 1998년 vs FC서울 4승 1패, 5득점 4실점
- 1997년 vs FC서울 1승 2무, 6득점 5실점
- 1996년 vs FC서울 3승 2무, 8득점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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