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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헤딩골, 수원 3경기 연속 무승부

2002.09.01 | VIEW : 8978

조성환 헤딩골, 수원 3경기 연속 무승부
수원 삼성이 막판 뒷심 부족으로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다. 수원은 1일 수원 월드컵 구장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경기에서 조성환이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우성용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기고 말았다.

폭우의 여파인지 지난 경기에 비해 다소 줄어든 27,363의 관중이 운동장을 찾은 가운데 수원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고종수가 이번 시즌 9경기만에 처음으로 스타팅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그간 오랫동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었던 미트로가 돌아온 점이었다. 골문은 이운재가 지키는 가운데 조병국-조성환-김영선이 3백 수비라인을, 고종수, 손승준, 김진우, 가비, 최성용이 미드필드에 섰으며 투톱으로는 미트로와 산드로가 함께 출격했다.

여기에 맞선 부산은 GK 김용대, 수비수 이정효, 김학철, 이규호 미드필더에는 윤희준, 김재영, 하리, 전우근이 나왔으며 디디와 우성용이 투톱으로 섰다.

그간 무더위 속에 쉬지 않고 빡빡한 리그 일정을 계속한 탓인지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 시작 불과 3분만에 산드로와 공중볼을 다투던 부산의 심재원이 다리를 접질려 업혀서나온 것을 시작으로 31분에는 다시 수원의 최성용이 볼을 거둬내는 과정에서 고종수와 무릎이 부딪혀 동수원 병원으로 후송되고 말았다.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인해 그렇게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되지 않던 수원의 플레이는 전반 31분 김두현이 투입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한 김두현은 폭넓은 움직임으로 미드필드에서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는 한편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수원이 첫 골을 뽑아낸 것은 전반 종료직전인 43분.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가비가 오른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조성환이 멋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수원은 1-0 기분 좋은 리드 속에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가비의 게임 운영이 살아나는 가운데 수원은 산드로, 손승준, 가비가 차례로 슈팅을 날렸으나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부산 역시 김창오와 황철민 등이 날린 슈팅이 이운재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특히 이운재는 후반 30분 하리의 크로스를 받아 전우근이 날린 골과 다름없는 헤딩슈팅을 몸을 던지며 막는 이날 베스트 플레이를 보여주며 월드컵 수문장으로서의 위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기도 했다.

수원은 후반 40분까지 1-0으로 앞서나가며 승리하는 듯 했지만 막판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결국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철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윤희준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우성용이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결국 이날 승부는 1-1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수원으로서는 세트플레이에서 막판 수비의 집중력이 아쉬운 그야말로 뼈아픈 실점이 아닐 수 없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3경기 째 무승부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으며 순위는 다시 한 계단 내려간 9위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다음 경기로 오는 4일 전주 월드컵 구장에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양 팀 출전선수 명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이운재
DF : 조병국, 조성환, 김영선
MF : 김두현, 최성용(전반 31분 김두현), 손승준, 고종수, 가비
FW : 미트로(후반 25분 박건하), 산드로

부산 아이콘스

GK : 김용대
DF : 이정효, 김학철, 이규호, 심재원(전반 2분 이장관) (이장관 후반 7분 김창오)
MF : 윤희준, 김재영, 하리(후반 30분 황철민), 전우근
FW : 디디, 우성용

사진제공 : 신인기
스포탈 이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