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고-데-로 트리오 총출동, 그러나 성남과 아쉬운 무승부

2002.10.23 | VIEW : 7633

고-데-로 트리오 총출동, 그러나 성남과 아쉬운 무승부
수원 삼성이 모처럼 고-데-로 트리오를 총출동시키며 분전을 펼쳤으나 성남과 적지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23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PAVV K리그 성남과의 경기에서 수원은 후반 맹공을 펼쳤지만 끝내 승점차 8점을 줄이지 못하고 말았다.

체감온도가 영하에 가까운 쌀쌀한 날씨 속에서 열린 경기는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출신의 독일인 심판인 루츠 미하엘 프레뤼히씨가 휘슬을 잡은 가운데 진행됐다.

수원은 올해 33골로 K리그 10개팀 중 최고의 화력을 보이고 있는 성남의 공격진을 의식한 탓인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센터백을 4명이나 투입하며 경기초반부터 수비벽을 두텁게 했다. 올림픽팀에서 돌아온 조성환, 조병국 '조-조 콤비' 에 붙박이 센터백 김영선, 그리고 수비수로 변신한 박건하까지 가세해 포백 수비라인을 형성했으며 미드필드에는 이병근, 손승준, 정용훈, 김두현이 나섰다. 골문은 이운재가 지키는 가운데 산드로와 이용우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한편 지난 전남전에서 경고를 받은 가비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야만 했다..

여기에 맞선 홈팀 성남은 골키퍼 권찬수, 수비는 김상식-김영철-김정재-문삼진이, 미드필더에는 박강조가 모처럼 스타팅으로 나온 가운데 신태용-이리네-쟈스민이 섰으며, 샤샤와 김대의가 투톱으로 나왔다.

경기 초반 이용우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던 수원은 전반 13분 이용우가 코너 측면에서 골키퍼의 공을 빼앗아 빈 골문에 슈팅을 날렸으나 각이 없어 빗나간 것을 시작으로 김두현과 더불어 연속 슈팅을 날렸으나 위력이 없는 공이었다.

오히려 22분 김영선 선수의 위험한 백패스로 위기를 내줄 뻔한 수원은 다시 31분에는 이리네와 박강조에게 거의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고 설상가상으로 34분에는 수비수 조병국이 어깨 탈골로 데니스와 교체되며 한차례 흔들리기도 했다.

수원의 공격은 데니스 투입이후 활기를 띄었다. 데니스는 39분 결정적인 왼발 강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권찬수의 선방에 막혔고 홈팀 성남도 이에 지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43분 신태용의 역습패스에 의한 샤샤의 결정적인 단독찬스, 45분 김정재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각각 박건하와 이운재의 멋진 선방으로 막아낸 가운데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김대의가 박건하, 샤샤가 김영선의 밀착마크에 막혀있는 가운데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태용을 빼고 황연석을 투입하며 고공 공격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후반 1분만에 황연석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이운재가 선방으로 막은데 이어 10분에는 김대의의 크로스를 받은 황연석이 다시 문전쇄도하며 슈팅을 날리려 했으나 다행히 미치지 못하는 공이었다.

여기에 맞서 수원도 후반 6분 이용우를 빼고 고종수를 투입하면서 고-대-로 트리오가 이번 시즌 모처럼 함께 그라운드에 서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게 됐다. 교체 투입된 고종수는 16분 이병근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22분에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산드로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아쉽게 미치지 못했고 다시 1분 후에는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재치 있는 연결로 손승준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너무 약한 슈팅이었다.

그러나 이후 전반적으로 고종수, 데니스, 산드로 세 선수의 움직임이 그리 썩 좋지 않은 가운데 공격은 계속됐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김대의의 발빠른 역습에 한 차례 단독 찬스를 내줄 뻔했으나 박건하가 노련한 수비로 막아내기도 했다.

결국 후반 맹공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한 수원은 성남과의 승점차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무패 행진을 5경기로 늘려나간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원정경기 무패기록을 9경기(5승 4무)로 늘려나가게 된 수원은 오는 27일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사냥을 벌이게 된다.

양 팀 출전선수 명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
GK : 이운재
DF : 박건하, 조병국(전34 데니스), 조성환, 김영선
MF : 이병근, 김두현, 정용훈, 손승준
FW : 산드로, 이용우(후6 고종수)

성남 일화 천마
GK : 권찬수
DF : 김상식, 김영철, 김정재, 문삼진
MF : 박강조, 신태용(후0 황연석, 황연석 후32 조진호), 이리네, 쟈스민
FW : 샤샤, 김대의

SPORTAL 이은호기자

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