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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부활축포, 수원 부산과 비겨

2002.07.21 | VIEW : 12112

고종수 부활축포, 수원 부산과 비겨
고종수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4만여 홈팬에게 복귀신고를 했다. 21일 수원 월드컵 구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PAVV K리그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프로축구 사상 한경기 최다 관중인 4만 2,280명이 지켜본 가운데 수원 삼성이 캐논슈터 이기형과 앙팡테리블 고종수가 연이어 터뜨린 프리킥 골에 힘입어 2-2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안 수퍼컵 참가로 인해 예비전력의 대부분이 사우디에 남아있는 수원은 이날 처음으로 포백라인 대신 스리백의 3-5-2 전술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신범철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이병근이 스타팅라인업에서 제외되어 조병국-김영선-이기형 등 3명의 수비수가 수비라인에 선 것. 미들필드에는 김진우가 수비형 미드필더, 최성용이 왼쪽윙, 서정원이 오른쪽윙에 선 가운데 중앙은 김진우, 포페스쿠, 김기범이 뛰었으며 투톱에는 산드로와 미트로가 출격했다.

여기에 맞선 부산은 그간 부진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용대가 모처럼 선발로 나왔으며 이민성-윤희준-심재원-김학철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이장관, 이정효, 우르모브가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하리가, 투톱에는 장신의 우성용과 마니치가 나왔다.

경기 초반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던 부산은 수원이 192cm의 장신 포워드인 미트로를 이용해 산드로와 서정원에게 계속 헤딩패스를 하자 이를 의식, 10분 이후부터 포메이션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일자 포백라인 대신 윤희준, 심재원, 김학철 등 세 명의 수비가 앞에 서고 그 뒤에 이민성이 처진 스위퍼로 서는 변칙 포메이션을 사용한 것.

변칙 수비로 수원의 고공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부산은 196cm의 우성용과 발빠른 마니치를 이용해 계속 수원의 문전을 계속 노렸고 수원은 우성용을 마크하던 조병국이 공중볼 다툼에서 다소 밀리면서 몇 차례 위기를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수원 역시 전반 6분 산드로의 터닝슛과 11분 미트로의 헤딩 슈팅, 37분 미트로의 왼발 인프론트 슈팅 등 몇 차례의 찬스를 맞았으나 결국 전반 40분 우성용을 막지 못해 첫 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기범이 치고 나오다 김학철에게 공을 빼앗긴 공이 역습으로 연결돼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우성용이 가운데로 밀어줘 마니치가 노마크 상태에서 그대로 밀어 넣은 것. 수원으로서는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아쉬운 실점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5분 후 '캐논슈터' 이기형이 산드로가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 같은 35미터짜리 골로 성공시키며 1-1 동점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수원은 김기범을 빼고 고종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13분 교체 투입된 부산의 브라질 용병 디디가 아크 정면에서 우성용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린 오른 슈팅이 그대로 골네트에 꽂히면서 다시금 리드를 허용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미트로를 빼고 데니스를 투입하는 마지막 공격카드를 빼든 수원은 마침내 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서정원이 얻어낸 프리킥을 고종수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3만여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 수원은 역전 결승골을 뽑기 위해 산드로, 데니스, 서정원, 고종수 등이 맹공을 퍼부으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부산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수원은 오는 24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스포탈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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