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블루윙즈 뉴스

상세

수원, 포항에 0-2로 패해

2002.07.17 | VIEW : 10923

수원, 포항에 0-2로 패해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두 경기 연속 영패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 0, 실점 5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수원은 K리그 순위에서도 9위로 곤두박질치며 이번 시즌 목표로 삼은 우승도전에 큰 어려움이 오게 됐다. 한편 이날 후반에 교체 출전한 '앙팡 테리블' 고종수는 11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몇 차례의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17일 2만 4천명의 관중이 찾은 포항 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파브 K리그에서 수원은 신범철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이병근, 이기형, 조병국, 이기형이 포백라인을 구축했으며 미드필드에는 최성용, 김진우, 포페스쿠, 서정원이 그리고 투톱에는 산드로와 김기범이 출전했다.

여기에 맞선 포항은 김병지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홍명보를 중심으로 싸빅, 고병운이 스리백 수비를 구축했으며, 김기남, 메도, 하석주, 이승엽, 윤보영이 미드필드에, 그리고 이동국과 코난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지난 안양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 이날의 경기에서 수원의 문제는 역시 취약한 측면 수비였다. 전반 21분 윤보영이 수원의 왼쪽 측면을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올려준 땅볼 센터링을 메도가 노마크 상태에서 논스톱 슈팅했고 이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포항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을 내준 수원은 30분 수비수 이기형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데니스를 투입하며 잠시 변화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후반 5분 하석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메도에게 다시금 오른쪽 사이드가 뚫리면서 코난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14분 포페스쿠를 빼고 고종수를 11개월만에 출격시키는 최후의 카드를 빼들었지만 15분 산드로가 김병지의 공을 뺏어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고종수의 논스톱 슈팅이 빗나가는 등 팀 전반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결국 지난 안양전에 이어 다시 한번 무기력한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까지 K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 2득점 6실점의 성적을 기록한 수원은 9위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오는 21일 수원 월드컵 구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정규리그 네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스포탈 이은호기자